‘8월 ERA 2.70’ KT 엄상백, 선발 4연승으로 팀 4연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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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 팀 모두 4연승을 질주했다.
KT 위즈 우완투수 엄상백(27)이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5-2 승리와 4연승을 이끌었다.
엄상백은 이날 경기에 앞선 8월 2차례 선발등판에서 모두 7이닝씩을 소화했다.
승리투수가 된 엄상백은 지난달 2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부터 개인 선발 4연승을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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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우완투수 엄상백(27)이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5-2 승리와 4연승을 이끌었다.
전날(15일)에도 승리했던 KT는 이로써 잠실 원정 3연전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시즌 성적은 55승2무45패. 반면 두산은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시즌 49승1무49패로 5할 승률 붕괴 위기에도 몰렸다.
상승세의 KT는 잠수함투수들의 맹활약을 앞세워 선발싸움에서 매번 우위를 점하고 있다. 에이스 고영표의 꾸준한 호투 속에 최근에는 엄상백까지 연승 모드를 가동하고 있다.
엄상백은 이날 경기에 앞선 8월 2차례 선발등판에서 모두 7이닝씩을 소화했다. 9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에선 5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지만, 긴 이닝을 소화하며 선발투수의 몫은 충분히 채웠고, 3일 수원 SSG 랜더스전에선 7이닝 1실점으로 쾌투했다.
엄상백은 두산을 맞아 1회말부터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출발했다. 2회말 1사 후 김인태에게 중전안타로 이날의 첫 출루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양석환과 강승호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말에도 삼자범퇴를 기록한 엄상백은 4회말 위기를 맞았다. 안재석에게 우중간 3루타, 호세 로하스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3루 핀치에 몰렸다. 그러나 김재환을 삼진으로 낚은 뒤 김인태를 1루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이 상황에서 1루주자까지 아웃시켜 순식간에 이닝을 끝냈다.
선발 엄상백의 호투에 타선은 2회초 대거 4점을 뽑아주며 화답했다. 김상수의 2타점 적시타, 배정대의 좌월 2점포로 일순간에 승리의 추를 기울였다.
KT는 7회부터 손동현~박영현~주권~김재윤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가동해 승리를 지켰다. 승리투수가 된 엄상백은 지난달 2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부터 개인 선발 4연승을 내달렸다. 시즌 전체 성적은 7승6패, ERA 3.48이고, 8월 3경기에선 3승무패, 평균자책점(ERA) 2.70이다.
잠실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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