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호투+열일한 타선=2연패 탈출' 사령탑의 박수 "이의리 10승 축하, 타선 연결 굿!"[광주 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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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가을야구의 희망은 꺼지지 않은 것일까.
2연패 탈출에 성공하면서 6위 사수와 동시에 승률 5할 복귀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된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KIA 타선은 이의리의 호투 속에 5회까지 매 이닝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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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여전히 가을야구의 희망은 꺼지지 않은 것일까.
2연패 탈출에 성공하면서 6위 사수와 동시에 승률 5할 복귀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된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KIA는 1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키움전에서 11대3으로 이겼다. 선발 투수 이의리가 6이닝 5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 속에 시즌 10승에 성공했고, 유격수 박찬호가 4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 했다. 포수 김태군이 3안타, 외야수 이창진도 이날 2도루 3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승리 공식대로 흘러간 승부였다. KIA 타선은 이의리의 호투 속에 5회까지 매 이닝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하루 전 역전 상황에서 잇달아 고개를 숙였던 모습과는 달리 타선은 키움 마운드를 상대로 꾸준하게 득점을 만들며 집중력을 증명했다. 이의리도 6회초 첫 실점 뒤 추가점 위기를 잘 막고 QS 투구를 완성하면서 박수를 받았다.
김 감독은 경기 후 "후반기에 안정감 있는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이의리가 오늘도 6이닝을 단 1실점으로 잘 막아내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밸런스가 좋았다. 2년 연속 10승 달성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박찬호가 4안타에 3타점 활약으로 공격을 잘 이끌어줬고, 김태군도 3안타에 안정감 있는 투수리드까지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해줬다. 최근 선발 출장 기회가 적었던 이창진도 공수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찬스때마다 타자들이 득점으로 연결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변함없이 성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며, 내일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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