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환영해요” 서울시 환대주간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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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국 단체관광 전면 허용에 발맞춰 서울시가 본격적으로 중국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중국 도시별 특성을 반영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현지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중국 최대 명절인 중추절과 국경절 황금연휴(9월29일∼10월6일) 기간에는 2019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4년 만에 다시 '환대주간'을 운영한다.
11월엔 중국 최대 관광박람회인 '2023 CITM'에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공동홍보관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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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단 中현지 설명회 등 적극 나서
드론쇼·불꽃놀이 등 볼거리 준비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 전면 허용에 발맞춰 서울시가 본격적으로 중국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중국 도시별 특성을 반영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현지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중국 최대 명절인 중추절과 국경절 황금연휴(9월29일∼10월6일) 기간에는 2019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4년 만에 다시 ‘환대주간’을 운영한다.
시는 오는 9월 한국관광공사(KTO)와 공동으로 베이징, 상하이에서 현지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10월에는 서울관광업계와 공동으로 유치단을 구성해 광저우와 청두에서 서울관광 설명회 등 현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1월엔 중국 최대 관광박람회인 ‘2023 CITM’에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공동홍보관을 운영한다.
특히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대규모 인센티브 단체를 유치하는 데 주력한다. 기업이 직원들에게 일종의 포상휴가처럼 단체관광을 지원하는 경우다. 500명 이상 단체의 경우 전담자를 지정해 특별 관리한다.
오는 9월29일∼10월6일 환대주간에는 한강드론라이트쇼, 서울세계불꽃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한다. 공항과 명동, 광화문 등 주요 방문지마다 환대 이벤트 부스도 운영한다. 쇼핑, 주차 등 관광 환경 역시 개선할 계획이다. 그간 문제로 지적돼온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고자 가격표시제 의무 지역을 시내 7대 관광특구 전체로 확대할 생각이다.
중국어 가이드 인력 확보도 지원한다.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선 ‘서울주차정보’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차장 이용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사대문 안 시간제 관광버스 주차허용 구간을 확대 발굴한다. 이 밖에도 저가·저품질 관광상품 근절을 위해 서울형 고품격 우수 관광상품에 대한 인증제 운영, ‘서울형 표준계약서’ 마련, ‘관광 옴부즈맨’ 운영 등을 추진한다.
시는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려 서울시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주거지역 관광객을 대상으로 방문 시간과 예절을 준수하도록 안내하고 자치구 단위의 특색 있는 관광상품을 발굴해 사대문 안 주요 관광지로만 관광객이 집중되지 않도록 분산할 계획이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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