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힘으로 “도시·장애 벽 넘어요”
[KBS 춘천] [앵커]
최근, 영월에선 조금 특별한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렸습니다.
영월지역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서울의 장애인 청소년들과 함께 합주회를 마련한 건데요.
여러 벽을 넘어 청소년들이 음악으로 화합한 현장을 이현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청소년 60명이 함께 연주하는 악기가 아름다운 화음으로 어우러집니다.
영월과 서울, 사는 곳도 다르고 제각각 모습도 다르지만 이날 만큼은 한마음이 됐습니다.
[지하람/영월고등학교 1학년 : "제가 사는 영월에서 서울에 있는 다른 친구들과 합동 공연해서 정말 기쁘고, 앞으로도 영월에서 다양한 문화 교류가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영월문화관광재단이 마련한 첫 교류 연주회, 별별 뮤직 페스타입니다.
영월의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서울의 장애인 청소년들로 꾸려진 합주단이 서로 화음을 맞췄습니다.
이번 공연을 위해 두 지역 청소년 60명이 영월에 모여 2박 3일 동안 맹연습을 했습니다.
[김주아/대전맹학교 5학년/바이올린 : "영월에서 여행하는 것같이 재밌게 연습하고 공연했어요."]
이번 연주회를 계기로 학생들은 전문가에게 더 깊이 있는 교육을 받았습니다.
특히, 장애를 함께 극복하는 값진 경험도 해봅니다.
연주회를 위해 100여 명이 영월에서 머문 만큼, 관광객 유치 효과도 있었습니다.
[김경희/영월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본부장 : "이번 교류를 통해서 단지, 단순한 일회성 교육이 아닌,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문화 교류를 만들어나갈 예정입니다."]
영월문화관광재단은 앞으로 이 같은 교류 연주회를 다양한 도시와 단체로 확장하고 정기적으로 열 계획입니다.
["파이팅!!"]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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