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조문 못해 미안" 尹 "건강 잘 챙기시라"…尹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 美순방길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16일 부친상(고 윤기중 교수)을 당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화해 조의를 표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대통령실은 박 전 대통령이 이날 통화에서 "조의를 표하고 직접 조문을 하려고 올라오려고 했는데, 컨디션이 많이 안 좋아져서 직접 조문을 못 하게 됐다. 너무 미안하게 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아니다. 마음만으로 충분히 감사하다"며 "안 그래도 차량으로 멀리 왔다 갔다 걱정이 됐는데 무리하시면 안 된다. 건강 잘 챙기셔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어 "윤 대통령의 순방 외교를 잘 지켜보고 있다. 뿌듯하고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번에 한미일 정상회담 잘 다녀오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17일 오전 9시 발인한뒤 장지인 경기도의 한 공원 묘역으로 이동 장례 절차를 마칠 예정이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하기 위해 미국 순방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