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은 몸값 3400억 선수를 가지고 있습니다"…비교 대상은 '메시'뿐!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몸값이 등장했다.
첼시는 15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21세의 카이세도 이적료는 무려 1억 1500만 파운드(1955억원)다. EPL 역사상 최고 이적료다. 종전 기록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첼시가 영입한 엔조 페르난데스의 1억 700만 파운드(1820억원)였다.
어마어마한 몸값이다. 그런데 이 몸값을 비웃는 팀이 있다. 자신의 팀에 훨씬 더 높은 가치를 지닌 선수가 있다는 자신감이다. EPL 최고 이적료보다 약 2배 비싼 몸값을 가졌다는 자부심이다. 어떤 팀, 어떤 선수일까.
바로 아스널. 그리고 21세의 어린 나이에 맹활약을 펼치며 에이스로 거듭난, 부카요 사카다.
지난 시즌 아스널은 리그 1위를 질주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마지막에 맨체스터 시티에 역전당하기는 했지만 아스널의 돌풍은 매력적이었다. 그 중심에 사카가 있었다. 그는 14골11도움이라는 놀라운 활약을 해냈다.
올 시즌도 사카 열풍은 계속되고 있다. 아스널은 지난 12일 노팅엄 포레스트와 EPL 1라운드를 치렀고, 2-1로 승리했다. 아스널 결승골 주인공, 역시나 사카였다.
이런 사카를 향해 2억 파운드(3406억원)의 가치가 있다고 주장한 이가 있다. 바로 2004년부터 2014년까지 아스널에서 활약한 센터백 요한 주루다.
그는 'Ladbrokes Fanzone'과 인터뷰에서 "사카는 아스널에 매우 중요한 선수다. 사카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만약 맨체스터 시티 등 누군가가 이번 여름 사카를 영입하려 한다면, 최근 이적 시장에서 나온 이적료를 봤을 때, 사카의 이적료는 2억 파운드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2억 파운드라고 말했지만, 앞으로 그의 가치가 얼마나 올라갈 지는 지금 말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과거 첼시와 리버풀에서 뛴 조 콜 역시 주루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콜은 사카가 리오넬 메시와 비교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콜은 "현재 축구에서 메시를 제외하고 그토록 위력적인 왼발을 가지고 있는 선수는 사카가 유일하다. 사카는 지난 시즌 골과 도움이 두 배로 늘었다. 아스널에 데클란 라이스가 도착했음에도, 아스널의 상징은 여전히 사카다"고 극찬했다.
[부카요 사카, 요한 주루, 조 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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