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대 홈런+엄상백 7승' KT, 두산 꺾고 파죽의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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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KT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타선의 든든한 지원 속에 KT 선발투수 엄상백은 무실점 호투로 두산 타선을 잠재웠다.
두산의 9회말 공격을 1점으로 막아낸 KT는 5-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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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t wiz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KT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KT는 55승2무45패로 3위를 유지했다. 4연패에 빠진 두산은 49승1무49패를 기록하며 5위에 머물렀다.
KT 배정대는 홈런포를 가동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엄상백이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시즌 7승(6패)째를 신고했다.
반면 두산은 타선이 침묵한데다 선발투수 김동주도 6이닝 4실점에 그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KT는 2회초 2사 이후 이호연의 2루타와 오윤석의 볼넷 등으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오윤석의 도루로 이어진 2사 2,3루 찬스에서는 김상수의 2타점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이어 배정대가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4-0으로 차이를 벌렸다.
타선의 든든한 지원 속에 KT 선발투수 엄상백은 무실점 호투로 두산 타선을 잠재웠다. 두산도 김동주가 3회부터 안정을 찾았지만, 점수가 나오지 않으니 좀처럼 추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승기를 잡은 KT는 7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하며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두산은 8회말에서야 김재호의 솔로포로 1점을 따라갔지만, KT는 9회초 상대의 연이은 실책으로 1점을 더 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의 9회말 공격을 1점으로 막아낸 KT는 5-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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