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위 수성 아닌 2위 뒤집기 조준…‘9연속 위닝&4연승’ KT, 두산 4연패 몰아넣었다 [MK잠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3. 8. 16. 21: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법사 군단이 이제 3위 수성이 아닌 2위 뒤집기를 조준한다.

KT WIZ가 9연속 위닝 시리즈 달성과 함께 두산 베어스를 4연패로 몰아넣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성한 KT는 시즌 55승 2무 45패로 리그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4연승과 함께 9연속 위닝 시리즈 기록을 이어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법사 군단이 이제 3위 수성이 아닌 2위 뒤집기를 조준한다. KT WIZ가 9연속 위닝 시리즈 달성과 함께 두산 베어스를 4연패로 몰아넣었다.

KT는 8월 16일 잠실 두산전에서 5대 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성한 KT는 시즌 55승 2무 45패로 리그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KT는 선발 마운드에 엄상백을 올렸다. KT 타선은 김민혁(지명타자)-안치영(우익수)-황재균(3루수)-장성우(포수)-알포드(좌익수)-이호연(2루수)-오윤석(1루수)-김상수(유격수)-배정대(중견수)로 구성됐다.

KT 내야수 오윤석(사진 오른쪽)이 호수비로 위기 탈출을 도왔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KT 외야수 배정대가 8월 16일 잠실 두산전에서 달아나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양 팀은 1회를 삼자범퇴로 주고받았다. KT가 2회 초 한순간 빅 이닝을 만들었다. 2아웃 뒤 타선 집중력이 빛났다. KT는 2회 초 2사 뒤 이호연의 2루타와 오윤석의 볼넷, 그리고 상대 보크와 2루 도루로 만든 2사 2, 3루 기회에서 김상수의 선제 2타점 우전 적시타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후속타자 배정대는 담장을 훌쩍 넘겼다. 배정대는 이어진 2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투수 김동주의 3구째 143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20m짜리 대형 좌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KT 마운드 위에선 선발 투수 엄상백의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다. 3회까지 큰 위기 없이 순항한 엄상백은 4회 말 선두타자 안재석에게 3루타를 맞은 뒤 로하스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1, 3루 위기를 맞이했다.

엄상백은 후속타자 김재환을 루킹 삼진으로 잡은 뒤 김인태에게 1루수 직선타를 유도해 더블아웃으로 이닝을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1루수 오윤석의 감각적인 다이빙 캐치가 빛난 장면이었다.

엄상백은 5회 말 선두타자 양석환에게 사구를 내줬지만, 후속타자 강승호에게 유격수 방면 병살타를 유도했다. 5회를 매듭짓고 시즌 7승 요건을 충족한 엄상백은 6회 말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퀄리티 스타트까지 달성했다. 이날 엄상백은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KT 투수 엄상백이 8월 16일 잠실 두산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KT 내야수 김상수(사진 왼쪽)와 외야수 배정대(사진 오른쪽)가 8월 16일 잠실 두산전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KT는 7회 말부터 필승조를 가동했다. 7회 말 마운드에 올라온 손동현이 2사 뒤 양석환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강승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을 막았다.

KT는 8회 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손동현이 대타 김재호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이날 첫 실점을 허용했다. KT 벤치는 실점 뒤 곧바로 박영현을 올려 8회를 매듭지었다.

KT는 9회 초 1사 뒤 알포드가 내야 안타로 출루해 2루 도루와 상대 송구 실책, 그리고 폭투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KT는 9회 말 마운드에 주권과 김재윤을 연이어 올렸다. 주권이 1사 2루 상황에서 양석환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고, 김재윤이 세이브 상황이 만들어지자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4연승과 함께 9연속 위닝 시리즈 기록을 이어갔다. 이제 3위 수성이 아닌 2위 뒤집기를 바라볼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후반기 그 누구도 막을 자가 없어 보이는 마법사 군단의 기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해진다.

KT 이강철 감독이 3위 수성이 아닌 2위 뒤집기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