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일 만에 터진 배정대의 한 방' kt, 9연속 위닝…2위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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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가 정규 리그 2위를 향한 불씨를 지폈다.
kt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5 대 2 승리를 거뒀다.
두산 선발 김동주는 5월 24일 삼성전 이후 약 2달 만에 5이닝 이상을 소화했지만 패전을 면치 못했다.
선두 김재환이 안타를 친 뒤 김인태의 땅볼 때 2루를 밟았고, 1사 2루에서 양석환의 적시타가 터져 1점을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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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가 정규 리그 2위를 향한 불씨를 지폈다.
kt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5 대 2 승리를 거뒀다. 4연승의 상승세와 함께 9연속 위닝 시리즈를 점했다.
경기 전 kt 이강철 감독은 "2위 자리가 항상 욕심이 난다"면서 "최근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 이럴 때 많이 이겨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3위에 위치한 kt는 이날 승리를 통해 2위 SSG를 향한 추격을 이어갔다.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배정대의 한 방이 승리를 이끌었다. 배정대는 이날 홈런 1개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1호포이자 지난해 10월 5일 삼성전 이후 315일 만에 손맛을 봤다.
선발로 나선 엄상백은 4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수확했다.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7승(6패)째를 올렸다.
두산 선발 김동주는 5월 24일 삼성전 이후 약 2달 만에 5이닝 이상을 소화했지만 패전을 면치 못했다. 6이닝 3피안타 3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 시즌 5패(2승)째를 떠안았다.
선취점은 kt가 가져갔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호연이 2루타를 친 뒤 오윤석이 볼넷으로 걸어가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때 김상수가 2타점 적시타를 쳐 분위기를 잡았다.
kt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곧바로 배정대가 홈런을 터뜨려 격차를 더 크게 벌렸다. 배정대는 상대 선발 김동주의 3구째 시속 145km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20m짜리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4회말 두산은 추격의 불씨를 당겼지만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상대 야수의 호수비에 막혀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선두 안재석이 3루타를 친 뒤 로하스가 볼넷을 골라내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계속된 1, 3루 찬스에서 김인태의 직선타를 1루수 오윤석이 몸을 날려 잡아낸 뒤 1루 주자 로하스가 비운 베이스를 밟아 병살 플레이을 만들었다.
두산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했지만 8회말 뒤늦게 반격에 나섰다. 선두 타자로 나선 김재호가 상대 투수 박영현의 6구째 시속 143km 직구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 짜리 솔로 홈런을 날렸다.
하지만 두산은 곧바로 9회초 다시 실점해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반면 kt는 추가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1사 1루에서 도루를 시도한 앤서니 알포드가 상대 포수의 견제구가 뒤로 빠진 틈을 타 3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상대 투수의 폭투까지 나오자 홈을 밟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두산은 마지막까지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선두 김재환이 안타를 친 뒤 김인태의 땅볼 때 2루를 밟았고, 1사 2루에서 양석환의 적시타가 터져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2사 1루에선 김재호가 안타를 뽑아내 1, 2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 김대한이 범타로 물러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잠실=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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