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KT, 연이틀 두산 잡고 9연속 위닝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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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9연속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KT는 16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4연승 행진을 벌인 3위 KT의 시즌 전적은 55승2무45패가 됐다.
이번 두산과 3연전에서 2승을 먼저 따내면서 지난달 1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9연속 위닝 시리즈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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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KT 위즈가 9연속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KT는 16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4연승 행진을 벌인 3위 KT의 시즌 전적은 55승2무45패가 됐다. 이번 두산과 3연전에서 2승을 먼저 따내면서 지난달 1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9연속 위닝 시리즈를 이어갔다.
선발 엄상백은 6이닝을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6패)째를 거머쥐었다.
타선은 장단 5안타로 5점을 집중했다. 김상수가 결승타를 날리며 3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고, 배정대는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로 힘을 보탰다.
5위 두산(49승1무49패)과 3위 KT의 격차는 5경기로 벌어졌다.
두산 선발 김동주는 6이닝 3피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버텼지만 타선의 외면 속에 시즌 5패(2승)째를 피하지 못했다.
KT는 0-0으로 맞선 2회 2사 후 집중타를 쏟아냈다.
이호연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린 뒤 김동주의 보크에 3루로 진루했다. 2사 3루에서 오윤석은 볼넷을 골라 타선을 연결한 뒤 2루를 훔쳤다.ㅍ
2사 2, 3루 기회를 맞은 김상수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팀에 리드를 안겼다.
계속된 2사 1루에서는 배정대가 김동주의 3구째 직구를 공략,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아치(시즌 1호)를 그려 점수 차를 벌렸다.
두산은 한 번 넘어간 흐름을 되찾아오지 못했다.
0-4로 끌려가던 4회 선두 안재석의 우월 3루타와 호세 로하스의 볼넷으로 무사 1, 3루를 일구고도 반격에 실패했다. 김재환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1사 1, 3루에서 김인태의 강습 타구가 1루수 오윤석의 미트에 빨려 들어가며 더블 플레이로 이닝이 종료됐다.
두산은 8회말 대타 김재호의 홈런으로 침묵을 깼다. 김재호는 KT 두 번째 투수 손동현의 직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시즌 1호)를 쳤다.
그러나 더 이상 KT 마운드를 흔들 수는 없었다. KT는 곧바로 박영현(1이닝 무실점)을 올려 추가 실점을 막았다.
KT는 4-1로 앞선 9회초 한 점을 더 얻고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내야 안타로 출루한 앤서니 알포드가 도루와 포수 실책으로 3루에 안착한 뒤 상대 폭투에 홈을 밟았다.
두산은 9회말 1사 2루에서 양석환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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