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존스컵] 여전히 정교한 3점슛, 배병준이 존스컵에 임하는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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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슈터 배병준(33, 189cm)이 정교한 슈팅능력을 뽐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배병준이 활약한 KGC는 고찬혁(23점 3점슛 6개 2어시스트)의 화력을 더해 97-89로 승, 대회 전적 3승 1패를 기록했다.
1쿼터 초반 KGC에 첫 리드를 안기는 3점슛을 성공시킨 배병준은 2쿼터에 3점슛 2개를 추가하며 활약상을 이어갔다.
정교한 3점슛으로 KGC의 통합우승에 기여했던 배병준은 올 시즌에도 팀의 주축 역할을 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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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준은 16일 대만 타이베이 허핑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윌리엄 존스컵 일본 대학 선발과의 맞대결에 선발 출전, 29분 38초를 소화하며 21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장기인 3점슛은 10개 가운데 6개 성공시켰다. 배병준이 활약한 KGC는 고찬혁(23점 3점슛 6개 2어시스트)의 화력을 더해 97-89로 승, 대회 전적 3승 1패를 기록했다.
4쿼터를 지배한 이는 17점을 몰아넣은 고찬혁이었지만, 이전까지 팀 공격을 이끌었던 득점원은 배병준이었다. 1쿼터 초반 KGC에 첫 리드를 안기는 3점슛을 성공시킨 배병준은 2쿼터에 3점슛 2개를 추가하며 활약상을 이어갔다.
듀본 맥스웰에 수비가 몰린 3쿼터 역시 2개의 3점슛을 터뜨린 배병준은 4쿼터에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3점슛뿐만 아니라 중거리슛도 성공시키며 KGC의 재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다만, 객관적 전력상 한 수 아래로 꼽힌 팀과 4쿼터 중반까지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다는 점은 곱씹어볼 필요가 있었다. KGC는 2쿼터를 연속 10실점으로 마무리하는가 하면, 4쿼터에 네모토를 앞세운 일본 대학 선발의 속공을 제어하지 못해 위기를 맞기도 했다.
배병준 역시 “경기 초반 상대의 스몰라인업에 당황했던 것 같다. 많이 반성해야 할 경기였다. 다음 경기부터는 나부터 앞장서서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우리가 해야 할 것들을 확실히 하겠다. 더욱 최선을 다하며 대회에 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큰 코 다칠 뻔했지만, 주축 전력에 큰 변화가 있었던 KGC에 존스컵은 선수들의 경기력과 호흡을 점검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는 대회다. 배병준의 역할도 크다. 지난 시즌 팀 내에서 출전시간이 많았던 국내선수 3명(문성곤, 변준형, 오세근)이 이적 또는 군 입대하며 전력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KGC 국내선수 중 4번째로 출전시간(평균 19분 35초)이 많았던 이가 바로 배병준이었다. 배병준은 커리어하이(6.1점 2.1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새로 쓴 후 FA 자격을 취득, 잔류를 택했다. 정교한 3점슛으로 KGC의 통합우승에 기여했던 배병준은 올 시즌에도 팀의 주축 역할을 맡아야 한다. 존스컵을 통해 문제없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배병준이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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