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 거부' 피프티 피프티, 더 이상 중소돌의 기적은 없나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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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만에 쌓은 '중소돌의 기적'이 무너질 모양새다.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결국 소속사 어트랙트와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공방이 이어지던 끝에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박범석 부장판사)는 지난 달 31일 피프티 피프티가 어트랙트를 상대로 제가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조정에 회부하기로 결정, 합의 가능성이 생겼었다.
피프티 피프티와 어트랙트의 극적 합의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중소돌의 기적이 다시 이어질 수 있을지 장담할 수도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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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7개월 만에 쌓은 ‘중소돌의 기적’이 무너질 모양새다.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결국 소속사 어트랙트와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 4인 측이 어트랙트와의 전속계약 분쟁에 대한 조정을 거부하면서 법적 다툼이 이어지게 된 것. 데뷔 7개월 만에 신기록을 쓰며 K팝의 새 장으로 평가받았는데, 이젠 결국 한 순간에 무너진 중소돌의 기적이 됐다.
어트랙트 측은 16일 오후 OSEN에 “이날 예정된 피프티 피프티와의 조정이 불발됐다. 피프티 피프티 측 변호인이 합의 및 조정 의사가 없다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안다”라며, “피프티 피프티 측으로부터 그 외의 별도 연락은 전혀 받지 못했다. 조정이 불발되면 법원이 강제 조정을 결정하거나 재판으로 가게 되는데 아직 결정된 바는 없는 것으로 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피프티 피프티의 활동은 다시 불투명해지게 됐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 4인은 지난 6월 28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어트랙트에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알렸다. 이들은 “투명하지 않은 정산, 활동이 어려운 건강 상태를 밝혔음에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자 했던 모습 등 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여러 사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어트랙트 측과 법적 다툼을 시작하게 됐다.
공방이 이어지던 끝에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박범석 부장판사)는 지난 달 31일 피프티 피프티가 어트랙트를 상대로 제가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조정에 회부하기로 결정, 합의 가능성이 생겼었다. 조정기일이 잡히면 양측 변호인들이 만나 합의점을 찾기 위한 논의를 시작하는 것. 극적으로 양측의 합의가 이뤄진다면 활동 재개 가능성이 열려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바다.
하지만 피프티 피프티 멤 머 4인 측이 조정 의사가 없다는 의견을 밝히면서 결국 법적 다툼이 이어지게 된 상황이다. 이에 피프티 피프티 멤버 4인은 어트랙트와 전속계약 분쟁이 마무리될 때까지 다시 무기한 활동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피프티 피프티와 어트랙트의 극적 합의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중소돌의 기적이 다시 이어질 수 있을지 장담할 수도 없게 됐다. 피프티 피프티는 ‘큐피드(Cupid)’의 글로벌 인기로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K팝 신기록을 작성하며 인지도를 높인 팀이다. 중소 기획사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주목받은 바 있다.
그렇지만 세계적인 주목과 동시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기도 전에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을 빚게 되면서 활동을 완전히 멈추게 됐다. 어트랙트와 극적 합의를 이룬 후에도 다시 ‘큐피드’의 영광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알 수 없는데, 분쟁이 더 길게 이어지는 상황이라면 빠르게 변화하는 음악 시장에서 잊힐 가능성도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와 어트랙트 측이 어떤 결론에 도달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어트랙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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