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안 나"···중앙선 넘나들며 3km 역주행 운전자의 황당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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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성이 중앙선을 넘나들며 3㎞를 역주행하다가 두 차례 사고를 내고 경찰 조사에서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진술했다.
A씨의 차량은 문학경기장 방향으로 선학지하까지 1㎞가량 역주행한 뒤 인근에 있던 승용차 2대를 들이받았다.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A씨는 경찰에 "내가 사고를 냈느냐"며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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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성이 중앙선을 넘나들며 3㎞를 역주행하다가 두 차례 사고를 내고 경찰 조사에서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진술했다.
15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께 인천 연수구 원인재역 인근 도로에서 A씨(49)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했다고 밝혔다.
A씨의 차량은 문학경기장 방향으로 선학지하까지 1㎞가량 역주행한 뒤 인근에 있던 승용차 2대를 들이받았다. 이후 A씨는 다시 자신의 차량을 유턴해 송도국제도시 방향으로 1.9㎞ 역주행했고, 경원고가교에서 또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고 멈춰섰다.
이 사고로 A씨 포함 3명이 허리와 가슴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A씨는 경찰에 "내가 사고를 냈느냐"며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했으나 알코올 농도 수치는 나오지 않았다"며 "정신 이상이나 마약 투약 여부를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A씨를 조사한 뒤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황민주 인턴기자 minchu@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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