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교사, 올해 학부모 10여명에 민원 받아..."송구하다"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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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 서이초 교사가 사망 전 수개월 간 업무용 메신저를 통해 여러 학부모에게 민원 문자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은 유족 측이 공개한 고인의 학급소통 앱 '하이톡'을 보면 지난 3월부터 넉 달 동안 전체 반 학생 26명의 학부모 가운데 10여 명이 고인에게 민원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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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 서이초 교사가 사망 전 수개월 간 업무용 메신저를 통해 여러 학부모에게 민원 문자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은 유족 측이 공개한 고인의 학급소통 앱 '하이톡'을 보면 지난 3월부터 넉 달 동안 전체 반 학생 26명의 학부모 가운데 10여 명이 고인에게 민원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아이가 놀림 혹은 폭행을 당했으니 확인해달라는 취지로 피해를 호소했고, 고인은 전화 드리겠다거나 미처 살피지 못했다, 송구스럽다는 말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른바 '연필 사건'과 관련한 대화도 남아있었는데, 가해자 측 학부모가 고인과 수업 중 하이톡과 학교 전화를 수차례 주고받은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노조는 고인은 교실에서 여러 학생의 갈등 상황에 직면하고 있었고, 문제 행동을 하는 학생 학부모의 빈번한 민원으로 큰 고충을 겪은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연필 사건으로도 수업 시간 중 하이톡으로 수차례 연락을 주고받았고 휴대전화로도 연락을 받았다며, 이틀 동안의 중재 과정에서도 크게 힘들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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