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승인 거부로 7.2조원 규모 美인텔의 타워반도체 인수 무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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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54억 달러(7조2225억원) 규모의 인텔의 이스라엘 칩 제조업체 타워 반도체 인수가 중국의 승인 거부로 무산됐다.
특히 미국이 중국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하고 중국의 첨단 칩 구매 및 제조 능력 무력화를 위한 규제를 가하는 등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인텔의 타워 인수가 무산돼 향후 양국 긴장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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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54억 달러(7조2225억원) 규모의 인텔의 이스라엘 칩 제조업체 타워 반도체 인수가 중국의 승인 거부로 무산됐다.
인텔은 "합병 계약에 따라 필요한 규제 승인을 적시에 얻을 수 없어 거래가 종료됐다. 타워측과 함께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인텔은 타워에 3억5300만 달러(약 4721억원)의 해지 수수료를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이 타워 반도체를 인수하려면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여러 규제 당국의 승인이 필요하지만 패트릭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의 지난달 중국 방문에도 중국은 15일 인수 마감일까지 인텔의 인수를 승인하지 않았다.
특히 미국이 중국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하고 중국의 첨단 칩 구매 및 제조 능력 무력화를 위한 규제를 가하는 등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인텔의 타워 인수가 무산돼 향후 양국 긴장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주목받고 있다.
인텔은 당초 올해 1분기까지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중국의 승인을 받지 못해 마감 시한을 연장했었다.
타워 주가는 미국 시장 개장 전 거래에서 11% 이상 하락했고, 이스라엘에서도 10% 넘게 주가가 급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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