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 태풍 란, 오사카 관통 …50명 부상 · 수만 가구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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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 태풍 '란'이 일본에 큰 피해를 남기고 빠져나갔습니다.
하루 500mm가 넘는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는데, 지금까지 50여 명이 다치고 수만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NTV 등 일본 언론은 강풍에 넘어진 구조물에 70대 여성이 부딪혀 다치는 등 5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신칸센 운행은 오후 3시쯤에야 정상화됐는데, 일본 명절 연휴 동안 고향을 찾은 사람들에 여행객까지 몰려 오사카역 등은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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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호 태풍 '란'이 일본에 큰 피해를 남기고 빠져나갔습니다. 하루 500mm가 넘는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는데, 지금까지 50여 명이 다치고 수만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도쿄 박상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스팔트 도로에 큰 구멍이 생겼습니다.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됐고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7호 태풍 '란'이 오사카를 관통하면서 이 지역에 강풍과 함께 집중호우를 뿌렸습니다.
[스기모토/일본 기상청 예보과장 :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큰비가 오고 있습니다. 피해가 일어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 장소에서도 경계가 필요합니다.]
대형 가로수가 쓰러져 주택을 덮쳤고 토사가 밀려 내려와 주택이 부서졌습니다.
범람한 하천에 사슴들이 떠내려가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특히 돗토리현에서는 하루 동안 515mm의 비가 내려 8월 평균 강우량의 3배를 넘어섰습니다.
물이 넘치면서 다리 일부가 끊어지기도 했습니다.
[돗토리현 주민 : 어디를 보아도 무서워 생명의 위협을 느꼈고, 절대 가까이 가면 안 되는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NTV 등 일본 언론은 강풍에 넘어진 구조물에 70대 여성이 부딪혀 다치는 등 5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가로수가 넘어지면서 전봇대를 부러뜨리는 바람에 수만 가구가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신칸센 운행은 오후 3시쯤에야 정상화됐는데, 일본 명절 연휴 동안 고향을 찾은 사람들에 여행객까지 몰려 오사카역 등은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시즈오카현과 주변 주민 40만여 명에 대해서는 여전히 대피 명령이 내려져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일본을 빠져나갔지만 아직 대기가 불안정해 곳곳에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박상진 기자 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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