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못 이겨본 선수 없다"…세계선수권 금메달 겨냥
세계 1335위였던 선수가 6년 만에 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 얘긴데요. 상금 1위 타이틀까지 따내면서 첫 우승, 첫 금메달도 바라보고 있습니다.
오선민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무릎 성한 날이 없을 정도로 아낌없이 몸을 던진 수비는 안세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이었습니다.
남보다 한 발 더 뛰며 상대를 지치게했지만 공격이 부족하단 평가를 받았는데, 엄청난 훈련량으로 약점을 살리면서 안세영은 이제 '무결점 선수'로 진화했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대표팀 : 이제 한 번도 못 이겨본 선수는 없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세계 1335위로 시작해 6년 만에 최정상에 선 안세영은 올해 참가한 모든 국제대회에서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올해 5억 원 넘는 상금을 받아 남녀 통틀어 1위에 올랐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대표팀 : 상금 1등은 예상하고 있었고요. 열심히 달렸는데 이 정도 보상은 충분히 받을 만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신감이 붙으면서, 닷새 뒤 열리는 세계선수권은 첫 우승을 기대하는 설레는 대회가 됐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대표팀 : 랭킹 1위로 뛰는 경기들이 어떻게 될지 너무 기대가 돼서 랭킹 1위답게 보여주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 달 뒤엔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바라보는데, 5년 전 1회전 탈락의 아쉬움을 씻어낼 기회입니다.
[안세영/배드민턴 대표팀 :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때는 보여준 것도 없고 창피만 당하고 나왔지만 그런 경기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화면출처 : BWF)
(영상디자인 : 김현주 / 영상그래픽 : 김지혜 / 인턴기자 : 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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