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동물 인지장애증후군 증상은…"이별도 준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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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보호자라면 노화 증상에 대해 미리 알아두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김선아 수의사는 "반려동물의 인지장애증후군은 사람의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가장 유사하다"며 "특히 밤에 짖고 잠을 못자는 증상을 보여 보호자가 병원에 데리고 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반려동물의 보호자들은 노화 증상을 잘 알아두고 수의사들은 보호자들이 이런 변화를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야 펫로스도 극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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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반려동물 보호자라면 노화 증상에 대해 미리 알아두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16일 서울 강남구 수의학 전문 플랫폼 '베터빌' 스튜디오에서는 '수의사에게 펫로스란? 보호자 응대와 교육'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가 진행됐다.
수의사를 대상으로 한 이날 세미나에서 동물행동 전문 수의사인 김선아동물행동의학연구소 대표와 심용희 한국마즈 학술팀장이 노령동물 인지장애증후군(치매)과 관련한 강의에 나섰다.
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과 미국 동물병원 프랜차이즈 밴필드 동물병원에 따르면 미국 반려견의 평균 기대수명은 12.69세, 반려묘는 11.18세로 나타났다.
이에 전문가들은 평균적으로 7세가 넘으면 노화 증상을 알아두고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용희 수의사는 "반려동물이 나이가 들면 피부의 탄력성이 감소하고 모량도 줄어든다"며 "치아도 탈락되고 체중이 증가하거나 감소한다"고 말했다.
김선아 수의사는 "반려동물의 인지장애증후군은 사람의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가장 유사하다"며 "특히 밤에 짖고 잠을 못자는 증상을 보여 보호자가 병원에 데리고 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들은 반려동물이 나이가 들면 거동이 불편해지기 때문에 바닥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환경을 정비해주고 항산화제를 먹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오는 17일은 노령 및 불치 환자를 관리하는 호스피스와 안락사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서울시수의사회에 따르면 반려동물의 안락사는 △수명 연장 시 삶의 질이 저하되는 경우 △치료 방법이 없고 고통이 지속적인 경우 △치료에 고비용이 발생해 치료를 받을 수 없고 고통이 지속적인 경우 보호자의 의견을 최우선시해 결정할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해 심용희 수의사는 "보호자가 반려동물을 어쩔 수 없이 떠나보내야 하는 안락사는 여러 여건을 고려해 최후에 생각해 보는 것"이라며 "그전까지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최선을 다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반려동물의 보호자들은 노화 증상을 잘 알아두고 수의사들은 보호자들이 이런 변화를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야 펫로스도 극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해피펫]
news1-10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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