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잼버리 파행, 중앙정부 책임 커”…비판 의견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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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가 이번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전 정부로 돌리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김 전 위원장은 '잼버리 파행은 누구의 책임인가'라는 물음에 "중앙정부나 전라북도 공동의 책임을 가질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한다"며 "내가 보기에는 중앙정부가 책임을 더 져야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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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위원장은 16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잼버리 파행에 대해 여당은 문재인 정부 탓이 크다고 얘기하는데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이 정부가 수립된 지가 벌써 1년 반 가까이 되어 가는데 문제가 생기면 과거 정권에 미루는 것은 정치적으로 현명한 방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전 위원장은 “전 정권 때문에 이렇게 됐다고 해석하면 그걸 믿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잼버리 파행은 누구의 책임인가’라는 물음에 “중앙정부나 전라북도 공동의 책임을 가질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한다”며 “내가 보기에는 중앙정부가 책임을 더 져야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중앙정부에게 책임이 더 있는 건 국가 지원 행사였기 때문인가’라는 물음에 김 전 위원장은 “당연하다”고 답했다.
아울러 김 전 위원장은 경제인 중심으로 단행된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의견을 냈다.
그는 “경제인들을 사면하면서 무슨 경제 살리기 위해 한 것처럼 말하더라”며 “명분으로 말할 순 있겠지만 그 사람들의 면모를 봤을 때 한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물들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 사람들 가지고 경제 활성화가 될 대한민국 경제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몇몇 개인이 경제를 움직이기에는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가 너무 크다”고 밝혔다.
김명상 (ter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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