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의 반란' 이끈 메시…이쯤 되면 팀보다 위대한 선수
[앵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말도 이 선수 앞에선, 틀린 말인지도 모릅니다. 메시가 매 경기 시원한 골을 터뜨리면서 리그 꼴찌였던 인터마이애미를 컵대회 결승에 올렸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 필라델피아 1:4 마이애미|2023 리그스컵 4강 >
마르티네스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던 전반 20분 패스를 받은 메시가 기습 중거리슛으로 골을 만들어 냅니다.
32미터 거리를 그대로 날아가 골대 구석에 꽂힌 공은 골키퍼가 예측하고, 막기 어려웠습니다.
메시의 축구 인생 20년 동안 가장 먼 거리에서 성공시킨 슛으로 기록됐는데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는 "역대 최고의 선수가 또 한 번의 장엄한 골을 넣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마이애미는 메시의 골을 더해 4대1로 이겨, 북중미 프로팀이 참가하는 리그스컵에서 구단 역사상 처음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리그 전반기엔 경기당 1골을 겨우 넣는 꼴찌 팀이었는데, 메시가 온 뒤부터 6경기에서 무려 21골을 넣는 팀으로 바뀐 겁니다.
메시는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9골을 직접 터뜨리며 위기의 순간마다 팀을 구했고, 대회 득점왕도 예약했습니다.
[허큘리스 고메즈/축구 해설가 : 메시는 주변 선수들을 더 잘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다소 진부한 표현이지만요.]
42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세계 최고에 오른 메시, 미국에선 꼴찌 팀의 반란을 이끌며 기적을 현실로 만들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Major League Soccer' 'ESPN FC')
(영상그래픽 : 장희정)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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