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미디어데이] KT전 2연승 노리는 T1 "페이커, 계속 치료 중…경기 지장 없어"

이한빛 2023. 8. 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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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페이커' 이상혁의 현상태와 파이널스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16일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결승전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에는 젠지 고동빈 감독, '페이즈' 김수환, '딜라이트' 유환중, kt 롤스터 강동훈 감독, '비디디' 곽보성, '리헨즈' 손시우, T1 임재현 감독대행, '구마유시' 이민형, '오너' 문현준이 참석해 최종 결승 진출전 및 결승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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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페이커' 이상혁의 현상태와 파이널스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16일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결승전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에는 젠지 고동빈 감독, '페이즈' 김수환, '딜라이트' 유환중, kt 롤스터 강동훈 감독, '비디디' 곽보성, '리헨즈' 손시우, T1 임재현 감독대행, '구마유시' 이민형, '오너' 문현준이 참석해 최종 결승 진출전 및 결승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kt 롤스터를 상대로 승리했으나, 젠지에게 패배해 다시 한 번 KT와 대결해야 하는 T1은 자신감이 넘치는 상태였다. 임재현 감독대행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이기긴 했지만 만만치 않은 상대다. 지난 경기를 토대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다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힌 반면, '구마유시' 이민형과 '오너' 문현준은 "한 번 이겼으니 충분히 이길 수 있다"라고 답한 것. 오너는 추가적으로 "자신감을 갖고 더 좋은 스코어로 승리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T1의 변수이자 관건 중 하나는 '페이커' 이상혁의 손목 컨디션이다. 임재현 감독대행은 "(페이커는) 오늘도 치료를 받으러 나간 상황이다. 계속 치료 중이며, 게임하는 데에 큰 지장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전제 경험과 국제전 경험이 많아 큰 경기에 강하다. 한두 세트를 지더라도 시리즈를 이길 수 있을 정도의 집중력을 갖고 있다"라며, "전 라인이 다 중요하다. 각자 라이너들이 할 것만 잘해준다면 이길 수 있다"라고 T1 선수단의 풍부한 경험과 실력을 신뢰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페이커의 휴식기 동안 부진했지만, 돌아온 후 더욱 단단해진 경기력으로 돌아온 T1. 오너는 "5명이서 함께 한 날이 많았다. 한 명이라도 빠지면 흔들릴 것이라 생각했다. 페이커가 돌아오니 자연스럽게 함이 잘 맞아져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고, 구마유시는 "폼이라는 것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내려가면 올라오는 타이밍도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 시기와 (페이커의) 복귀 시점이 맞아떨어졌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현재 메타에서의 정글 역할에 대한 질문에 오너는 "지금 메타에서 미드와 원딜 챔피언의 밸류가 높다는 점이 중요하다. 그렇기에 초식 정글이나 궁극기가 좋은 챔피언이 나오고 있으며, 그것을 얼마나 잘 쓰고 미드-원딜을 키우느냐가 중요하다"라며, 파이널스에 진출한 다른 두 정글인 '피넛' 한왕호와 '커즈' 문우찬에 "피넛은 메타에 적합한 미드-원딜을 키우는 정글이고, 커즈는 오브젝트를 이용한 한타를 잘 만들고 결과값으로 이어가는 정글이다"라고 평가했다.

T1은 스프링 결승을 비롯해 중요한 무대에서 젠지와 자주 마주했다.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에서도 만났고, 최종 결승 진출전을 승리한다면 결승에서 다시 한 번 승부를 겨루게 된다. 구마유시는 젠지 '페이즈' 김수환에게 "나이도 어리고 킬과 펜타킬도 많이 해 부럽다. 한타도 잘하고 캐리력이 높은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상대 선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참석하지 못한 KT '에이밍' 김하람에 대해서도 "한국에서는 제일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라인전과 라인 관리, 한타 때를 보면 실수 없이 기계같이 잘한다고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우리팀을 상대로 저격밴을 한다고 하더라도 많은 준비를 하고 있어 큰 걱정이 없다"는 임재현 감독대행은 KT와의 최종 결승 진출전 3:1 승리, 결승 3:2 승리를 예상했다. 구마유시는 우승 공약으로 "성심당 빵을 맛있게 먹겠다"라는 너스레와 함께 미디어데이 질의응답을 마쳤다.
이한빛 venat@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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