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참사 생존자들도 충북지사·청주시장·행복청장 검찰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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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시 극한 상황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희생자 유족들에 이어서 김영환 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 행복청장을 또 다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앵커>
일상을 송두리채 빼앗긴 자신들도 엄연한 피해자라며 김영환 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 이상래 행복청장, 충북소방본부장과 충북경찰청장, 청주흥덕서장 등 6명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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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시 극한 상황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희생자 유족들에 이어서 김영환 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 행복청장을 또 다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지난 한달간이 악몽의 시간이었다며, 책임자 처벌과 일상 회복을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조용광 기잡니다.
<리포트>
생존자들은 자신들은 참사를 목격한 목격자이기도 하다고 밝혔습니다.
버스 창문으로 도와달라고 울부짖던 여학생을 봤고 차 밖으로 나와 물에 떠내려 가는 여성을 봤고
같이 탈출하다 일행을 놓친 사람도 봤다고 증언했습니다.
<녹취>청주 오송지하차도 참사 생존자협의회
"고인이 된 그 분들을 살리지 못해서 구하지 못해서 같이 빠져 나오지 못해서 저희들은 죄책감을 느끼며 잠을 못 이릅니다."
2차 가해가 두려워 그동안 숨죽여 지내왔다는 생존자들은 심각한 정신적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잠들기가 어렵고 물만 봐도 당시가 떠올라 두렵고 큰 충격에 당시 상황을 잊어버린 생존자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청주 오송지하차도 참사 생존자협의회
"비가 많이 오는 날 외출하기가 무섭습니다. 다른 지하차도나 터널을 지나거나 하면 심장이 뜁니다"
일상을 송두리채 빼앗긴 자신들도 엄연한 피해자라며 김영환 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 이상래 행복청장, 충북소방본부장과 충북경찰청장, 청주흥덕서장 등 6명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충북지사와 청주시장, 행복청장은 이미 시민단체와 희생자 유족들로부터 고발돼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녹취>청주 오송지하차도 참사 생존자협의회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재방방지 대책까지 꼬리 자르기 없이 제대로 이루어 지길 바랍니다."
오송지하차도 참사 생존자들은 일상으로 되돌아 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복귀에 필요한 관심과 지원도 요청했습니다.
CJB 조용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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