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스페인과 여자월드컵 우승 다툰다…호주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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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16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 있는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공동 개최국 호주를 3-1로 꺾었다.
잉글랜드가 여자월드컵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자월드컵 역대 최초로 4강에 오른 호주는 내친김에 결승 진출까지 노렸지만 잉글랜드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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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샘 커, 동점골 후 결정적 기회 여럿 놓쳐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잉글랜드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공동 개최국 호주는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잉글랜드는 16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 있는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공동 개최국 호주를 3-1로 꺾었다.
잉글랜드는 오는 20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스페인과 우승을 다툰다. 스페인은 전날 준결승에서 스웨덴을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잉글랜드가 여자월드컵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잉글랜드의 역대 여자월드컵 최고 성적은 2015년 대회 당시 3위다.
여자월드컵 역대 최초로 4강에 오른 호주는 내친김에 결승 진출까지 노렸지만 잉글랜드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호주는 오는 19일 스웨덴과 3위 결정전을 치른다.
잉글랜드는 전반 36분 터진 엘라 툰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그러자 호주는 후반 18분 동점골을 넣었다. 주장이자 골잡이 샘 커가 드리블로 전진한 뒤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잉글랜드가 후반 26분 2-1을 만들며 다시 앞서 나갔다. 로렌 헴프가 호주 수비수 엘리 카펜터와 경합 끝에 공을 따낸 뒤 왼발로 공을 차 넣었다.
호주는 동점을 만들 기회를 연이어 놓쳤다. 후반 37분 샘 커의 헤더는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고 이어진 코트니 바인의 오른발 땅볼슛은 잉글랜드 골키퍼 메리 이어프스에게 걸렸다. 후반 39분 코너킥 공격 때 샘 커가 골문 바로 앞에서 때린 오른발 슛도 크로스바를 넘겼다.
호주가 득점 기회를 날리자 잉글랜드가 후반 41분 쐐기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로렌 헴프가 준 결정적인 침투 패스를 받은 알레시아 루소가 골문 구석에 꽂히는 오른발 슛으로 3-1을 만들었다. 경기는 잉글랜드의 3-1 승리로 끝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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