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서부 '7월 폭염' 이어…멕시코만 지역 수온 '펄펄'

서필웅 2023. 8. 1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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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네바다주 등 미국 남서부 지역 7월 폭염에 이어 이달에는 플로리다, 텍사스, 루이지애나주 등 남동부 멕시코만 지역이 펄펄 끓고 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텍사스 남부에서 플로리다주까지 폭염 경보가 발령된 후 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주 남동부 지역까지 확대됐다.

약 2700만명이 폭염 경보가 발령된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폭염주의보 영향 속 거주하는 인구는 6000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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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만, 허리케인 지나는 '길목'…대규모 피해 우려

애리조나, 네바다주 등 미국 남서부 지역 7월 폭염에 이어 이달에는 플로리다, 텍사스, 루이지애나주 등 남동부 멕시코만 지역이 펄펄 끓고 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텍사스 남부에서 플로리다주까지 폭염 경보가 발령된 후 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주 남동부 지역까지 확대됐다. 약 2700만명이 폭염 경보가 발령된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폭염주의보 영향 속 거주하는 인구는 6000만명에 달한다. 루이지애나주는 덥고 습한 날씨 속 열 질환 관련 응급실 방문이 급증하고 가뭄이 심화하자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다.
지난 7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해변 방문객이 온도계의 사진을 찍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들 지역이 감싸고 있는 멕시코만의 수온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텍사스에서 플로리다주까지 이르는 연안 수온은 최소 32도에 달했다.

문제는 멕시코만이 허리케인이 지나는 길목이라는 점이다. 허리케인시즌이 다가오면서 이들 지역에 우려감이 커지는 중이다. 뜨거운 수온으로 허리케인의 위력이 급증할 경우 2005년 뉴올리언스를 초토화시켰던 허리케인 ‘카트리나’ 같은 대규모 피해가 재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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