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 연속골' 메시 '꼴찌 팀을 결승으로!'
[뉴스데스크]
◀ 앵커 ▶
'축구의 신' 메시가 미국 축구계를 완전히 뒤집어 놓고 있습니다.
출전 전경기 득점포에 6경기에서 9골.
리그 꼴찌 팀이던 마이애미를 컵 대회 결승에까지 올려놓았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필라델피아와의 리그스컵 준결승전.
전반 20분, 중앙선을 넘어 공을 잡은 메시가 한 번, 두 번 드리블을 치더니…과감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듭니다.
마법에 걸린 듯 낮고 빠르게 뻗어나간 공은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습니다.
[현지 중계] "과연 메시가 못하는 게 있을까요? 우리는 위대한 선수를 보고 있습니다."
미국 무대 데뷔 후 6경기 연속골에 모두 9골.
정규리그 꼴찌 팀이던 마이애미는 메시 이적 이후 6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컵 대회 결승에까지 진출했습니다.
특히 오늘 중거리포는 메시의 역대 득점 816골 가운데 두 번째로 먼 33.2미터를 기록했고...바르셀로나 시절 넣은 35.5미터짜리 득점이 프리킥이었던 걸 감안하면 필드 골로는 역대 최장 거리 골입니다.
두 달 전 성대한 입단식을 치르며 PSG를 떠나 미국 마이애미에 합류한 메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저는 항상 승리하고 싶고, 구단이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구단의 프로젝트와 함께 이 도시에 와서 정말 기쁩니다."
이제 컵 대회 6경기를 뛰었을 뿐이지만 슈퍼스타의 파급력은 엄청납니다.
데뷔전 입장권 평균 가격이 우리 돈 90만 원을 넘었고 오늘 준결승전 입장권도 판매 8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메시의 인기는 상상 이상입니다.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메시 유니폼은 지금 주문해도 4달 뒤에야 받을 수 있을 정도고 NFL에 비해 인기가 없던 미국 프로축구도 3조 원이 넘는 중계권 계약을 맺는 등 이른바 '메시 효과'가 미국 스포츠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라이벌 호날두도 이를 의식할 정도입니다.
[호날두/사우디 알 나스르] "<그렇다면 메시가 있는 미국은 어때요?> 아니요. 사우디 리그가 미국 리그보다 더 낫습니다."
오는 일요일 결승전을 앞둔 메시는 이르면 다음 주 정규리그에 데뷔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 조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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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조민우
김태운 기자(sports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15100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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