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존스컵] ‘고찬혁 4쿼터 지배’ KGC, 일본 대학 선발에 재역전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GC가 고찬혁의 4쿼터 활약에 힘입어 신승을 따냈다.
KGC는 그리핀이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배병준의 3점슛, 박지훈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 등을 묶어 20-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KGC는 국내선수만으로 치른 2쿼터 경기력에 굴곡이 있었다.
KGC는 고찬혁의 3점슛으로 급한 불을 끄는 듯했지만, 38-31로 앞선 상황서 연속 10실점해 38-41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양 KGC는 16일 대만 타이베이 허핑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윌리엄 존스컵 일본 대학 선발과의 맞대결에서 97-89로 승리했다.
KGC의 전적은 3승 1패가 됐다. 고찬혁(23점 3점슛 6개 2어시스트)이 4쿼터에 3점슛 4개 포함 17점을 몰아넣으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듀본 맥스웰(12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배병준(21점 3점슛 6개 8리바운드)도 제몫을 했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상대인 만큼, KGC는 국내선수들에게 보다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이전 경기들과 달리 1쿼터에 맥스웰, 브라이언 그리핀을 번갈아 투입하며 경기를 운영했다. KGC는 그리핀이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배병준의 3점슛, 박지훈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 등을 묶어 20-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KGC는 국내선수만으로 치른 2쿼터 경기력에 굴곡이 있었다. 2쿼터 초반 배병준과 김상규의 3점슛을 묶어 8점 차로 달아난 것도 잠시, 2쿼터 중반 수비가 무너져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KGC는 고찬혁의 3점슛으로 급한 불을 끄는 듯했지만, 38-31로 앞선 상황서 연속 10실점해 38-41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KGC는 3쿼터에 흐름을 되찾았다. 2쿼터에 자리를 비웠던 맥스웰이 투입된 후 내외곽에 걸쳐 화력을 되찾았고, 3쿼터 개시 후 5분간 2실점한 수비력을 더해 재역전에 성공했다. KGC는 맥스웰에게 수비가 몰린 틈을 타 배병준과 고찬혁이 3점슛을 터뜨렸고, 박지훈은 버저비터로 힘을 보탰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5-59였다.
KGC는 4쿼터를 연속 5실점으로 시작, 이후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다. KGC가 배병준과 그리핀의 3점슛으로 달아나자, 일본 대학 선발은 수케가와의 3점슛과 네모토의 호쾌한 덩크슛으로 맞불을 놓았다.
KGC가 승기를 잡은 것은 4쿼터 막판이었다. 박지훈이 돌파력을 발휘, 분위기를 전환한 KGC는 경기 종료 1분여 전 고찬혁이 연달아 3점슛을 터뜨리며 주도권을 되찾았다. KGC는 이후 네모토를 앞세운 일본 대학 선발의 추격을 뿌리쳤다. 1분 전 격차를 6점으로 벌린 고찬혁의 골밑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는 사실상 쐐기득점이었다.
KGC는 오는 17일 필리핀을 대표에 출전한 프로팀 엘라스토 페인터스를 상대로 5차전을 치른다.
#사진_점프볼DB(이청하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