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안보사령탑 회의 연 1회 개최 합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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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부가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하는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 간뿐만 아니라 외교·안보 정책 사령탑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고위급 등의 연 1회 정기 협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회의를 마친 후 한미일 3국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3국 간 각급에서 정례회의 개최 등 3국 협력의 '제도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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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태평양, 사이버 방위, 경제 안보 등 협력 공동성명도 발표 예정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한미일 정부가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하는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 간뿐만 아니라 외교·안보 정책 사령탑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고위급 등의 연 1회 정기 협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이같은 내용이 3국 관계를 규율하기 위한 이른바 '캠프 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ciples)'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기 협의에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핵·미사일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대응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한미일 3국 정상들은 또한 연합 군사훈련과 3국 간 새로운 위기 핫라인 개설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상회의를 앞두고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15일 늦은 오후 화상으로 3국 정상회의를 비롯한 주요 현안에 관해 협의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회의를 마친 후 한미일 3국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3국 간 각급에서 정례회의 개최 등 3국 협력의 '제도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및 일본과의 관여 수준이 매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이번 정상회의에서 예상할 수 있는 것은 다양한 급, 정부 고위급에서 정례회의를 포함해 다양한 방식으로 더욱 제도화하는 3국 차원의 협력"이라고 밝혔다.
한편 닛케이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대응과 중국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인도·태평양을 비롯해 사이버 방위, 경제 안보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하는 방안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한미일 3국은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아세안)과 태평양 도서국 등 제3국 지원에도 나설 전망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15일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7~19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며, 18일 수도 워싱턴 인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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