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 11타수무안타 김대우 상대 첫 안타가 짜릿한 역전 그랜드슬램...시즌 18호

정현석 2023. 8. 1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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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포수 박동원이 짜릿한 역전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렸다.

박동원은 16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14차전에 7번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세번째 타석에 선 박동원은 삼성 4번째 투수 김대우의 5구째 126㎞ 살짝 높은 커브를 오른발을 빼면서 기술적으로 당겨 왼쪽 펜스를 훌쩍 넘겼다.

4,5월 13홈런을 몰아치며 시즌 홈런 1위를 질주했던 박동원은 6,7월 각각 1홈런에 그쳤지만, 8월 들어 3개의 홈런을 치며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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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6회초 2사 만루 LG 박동원이 역전 만루홈런을 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8.16/
2023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6회초 2사 만루 LG 박동원이 역전 만루홈런을 치고 선행주자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8.16/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 트윈스 포수 박동원이 짜릿한 역전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렸다.

박동원은 16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14차전에 7번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0-1로 뒤진 2회 1사 2,3루에서 3루 땅볼로 1-1 동점을 만든 박동원은 5회 선두 타자 안타로 포문을 열며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1-2로 뒤진 6회초 2사 만루. 세번째 타석에 선 박동원은 삼성 4번째 투수 김대우의 5구째 126㎞ 살짝 높은 커브를 오른발을 빼면서 기술적으로 당겨 왼쪽 펜스를 훌쩍 넘겼다. 타구속도 160㎞의 비거리 120m 만루 홈런.
2023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6회초 2사 만루 LG 박동원이 역전 만루홈런을 치고 선행주자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8.16/
2023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6회초 2사 만루 LG 박동원이 역전 만루홈런을 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8.16/

단숨에 5-2 리드를 안기는 시즌 18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6번째 그랜드슬램.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맞대결에서 11타수무안타로 단 1안타도 없던 김대우 상대 첫 안타가 만루 홈런이었다. 2회 동점 타점까지 5타점 경기. 이날 LG가 올린 5득점이 모두 박동원의 배트 끝에서 나왔다.

4,5월 13홈런을 몰아치며 시즌 홈런 1위를 질주했던 박동원은 6,7월 각각 1홈런에 그쳤지만, 8월 들어 3개의 홈런을 치며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삼성 김대우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8.08/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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