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탈영병이 다방서 벌인 인질극 결말은,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임지선 기자 2023. 8. 16. 20:26
17일 SBS 예능 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인연과 악연 사이 어느 인질의 고백’ 편에서는 ‘명동 다방 인질 사건’을 다룬다.
1974년 5월 ‘서울1나 1919’ 표지판을 부착한 한 고급 승용차와 경찰의 추격전이 펼쳐졌다. 바로 무장탈영병 A씨가 재벌집 차를 탈취한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 A씨는 초소에서 총기와 실탄 등을 훔쳐 탈영했다. 추격전 와중에 경찰관 1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
A씨는 친구 2명과 함께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 지하에 위치한 한 다방으로 향했다. 다방에 있던 35명은 인질로 붙잡혔다. 경찰과 대치한 끝에 새벽쯤 인질 11명은 풀려났지만 24명은 여전히 붙잡혀 있었다. 인질극은 20여시간이 지나서야 종료됐다.
군경은 새벽시간대 당시 인질로 잡혀있던 B씨와의 전화 연락으로 범인들이 졸고 있는 것을 알아냈다. 인질로 붙잡혀 있던 이들의 도움을 받아 군경은 다방 안으로 들어가 A씨를 제압할 수 있었다. 검거된 A씨와 친구들은 군사재판을 통해 사형이 선고됐다. 방송은 17일 오후 10시20분.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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