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김용태 "1특검 4국조 못해" 김민하 "채수근 사망, 특검 추진해야"

이은지 2023. 8. 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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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3년 8월 16일 (수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김민하 시사평론가,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김용태 "1특검 4국조 못해" 김민하 "채수근 사망, 특검 추진해야"

- 행안위 파행, 정치공학적으로 판단해야…증인 출석 문제로 파행 이해안돼

- 감사원, 국조 등 국민 삶과 안전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해야

- 여야, 1특검 4국조 할 수 없어…의원들, 총선 앞두고 정신 차려야

- 고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박정훈 대령 수심위 소집' 해병대 부하 보호해야

- '해병대 채수근 사망' 특검 갈 사안 아냐…사건 진상 소상히 밝혀야

김민하

- 잰버리 대회 책임 공방, 집권 여당 책임있는 자세로 응해야

- 감사원, 국조 할 수 있는 건 다해야…여당, 국정조사 원치 않는 듯

- 1특검 4국조…야당 국조주장 비판받을 소지도·여당, 효과적 대안 제시해야

- 고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군 검찰 수사 얼개 따지기엔 한계 있어

- 해병대·국방부, 제대로 된 수사 해야…특검 추진해야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4부, 오늘 하루 정치권에서 가장 주목받은 키워드 알아보는 코너죠. '키워드로 보는 승부'로 시작합니다. 함께 해주실 두 분 소개합니다.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민하 시사평론가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민하 시사평론가(이하 김민하)> 네, 안녕하세요.

◐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하 김용태)> 네, 안녕하세요.

◇ 신율> 이제 아침 저녁으로 조금 나아졌어요.

◐ 김용태> 저는 아직도 더워가지고 아직도 열대야가 좀 있어요.

◇ 신율> 젊으셔가지고.

◐ 김용태> 아직 에어컨을 틀고 자고 있어가지고요.

◇ 신율> 아니 예전보다 조금 나아졌어요. 조금, 그리고 해는 확실하게 짧아졌어요.

◆ 김민하> 그렇죠. 일찍 일어나면 조금 선선합니다. 근데 조금 늦게 일어난다면 일어났을 때 약간 더울 수 있겠죠.

◇ 신율> 그러니까 지금 이제 간접적으로 생활 태도를 지금 문제 삼고 계시는 것 같아요.

◆ 김민하> 그렇다기보다는 새벽부터 일해야 되는 사람의 고충과.

◇ 신율> 아침 방송 가시니까?

◆ 김민하> 그렇죠. 새벽부터 일어나 있기 때문에.

◇ 신율> 그러니까 아침 방송이 오래 하면, 제가 YTN 라디오에서 한 5년 정도를 했어요. <신율의 출발 새아침>을 5년 정도를 했는데 그거 쉽지 않습니다.

◆ 김민하> 그래서 병을 얻었습니다.

◇ 신율> 솔직히 약간 데미지가 갑니다.

◐ 김용태> 근데 아침 방송 하시면 전날은 잠을 잘 못 주무시죠? 약간 좀 긴장되기도 하고요.

◆ 김민하> 그렇죠.

◇ 신율> 일찍 일어나야지 생각하면 잠이 제대로 안 와요. 일찍 자면 일찍 일어나고, 이렇게 사람이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그게 안 되는데. 이제 우리 얘기는 그만하고 어제 광복절 얘기를 좀 해야겠어요. 윤석열 대통령 기념사, 아까 제가 박범계 의원께도 여쭤봤습니다만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민하> 그러니까 어떤 분이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광복절이 아니고 6월 25일날 나온 기념사 같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왜냐하면 언론이 집중적으로 공산전체주의 세력에 맹종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러한 것들에 대한 경계심을 굉장히 강하게 표현을 하셨기 때문에 그게 많이 보도가 되면서 그런 평가도 나오는 거거든요. 근데 저는 그런 말을 안 썼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어쨌든 국내에 그런 세력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북한을 추종하고 뭐 간첩단 사건 등등 이런 거 나오잖아요. 그러니까 북한을 추정하고 거기에 대해서 지나치게 이상화하는 그런 사람들이 있을 수 있는데, 그게 대통령이 광복절에도 얘기하고 3.1절에도 얘기하고 그다음에 6.25 때도 얘기하고 심지어 미국 상하원 연설에 가서도 이야기할 정도의 우리 대통령의 계속된 관심사의 한복판을 차지하는 그러한 일이어서야 되겠느냐. 그럴 정도는 아니지 않느냐. 이런 거거든요. 오히려 광복절이라고 하면 전통적으로 형식이 있지 않습니까? 광복절이라는 건 우리가 해방된 날이기 때문에, 그러면 그 해방에 대한 대통령의 관점이 뭐냐. 그래서 우리나라의 정체성에 대한 판단을 어떻게 하고 있는 거냐. 그리고 지금 이제 일본과의 관계에 있어서 과거에 일어났던 일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 것이냐. 나아가서는 앞으로 한일 관계를 어떻게 만들고 또 해방 정국에서 우리가 해결하지 못한 남북의 분단 상황 또한 어떻게 해결해 나가겠다. 이런 걸 밝히는 것이 주가 돼야 하는 연설인데 대통령이 표현한 것들 중에 그런 내용이 없지는 않습니다. 근데 중심축이라고 하는 것은 결국 일본하고 같이 잘 지내야 되기 때문에 과거사 얘기를 따로 하지는 않고 대신에 일본과 잘 지내야 되는 현재적인 어떤 의미를 살리기 위해서 그 공산전체주의 세력이라는 것의 위험성 그런 것들을 과도하게 강조한 것 아니냐. 근데 저는 이게 정치의 좋은 역할보다는 통합이라든가 또 이런 좋은 대통령이 낼 수 있는 메시지에 기여하는 바는 굉장히 적고 오히려 악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많이 우려가 됐습니다.

◐ 김용태>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하고는 좀 거리가 있었던 거라고 생각해요. 어제 요약을 해보자면 크게 두 가지였던 것 같은데 말씀하셨던 것처럼 첫 번째는 자유와 인권, 자유민주주의를 강조하셨던 것 같고 두 번째는 일본과의 미래 관계 설정하셨던 것 같은데 전자에서 기억 남는 건 결국에는 빨갱이 때려잡자. 이거였던 것 같아요. 제가 만약에 대통령 연설비서관이었더라면 만약에 자유민주주의 더 체제를 강조할 거였더라면 저는 여기에 더 감동을 넣었을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북한 체제와 남한 체제를 비교해가면서 지금 북한의 인권을 좀 더 강조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북한 주민이 정말 실질적인 광복을 맞았냐, 그런 말씀하면서 앞으로 우리 대한민국을 비롯한 한미를 비롯한 세계 시민 모두가 북한의 인권을 위해서 정말 이 선조들이 100년 전에 광복을 했던 그 염원을 담아서 북한의 인권을 좀 더 강조하셨더라면 오히려 더 국민들에게 감동이 와닿지 않았을까. 생각되고 두 번째 일본과의 관계도 좀 아쉽죠. 그러니까 일본이 지금 계속해서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하면서 마치 역대 내각을 계승한다라고 하지만 굉장히 애매모호하게 태도를 유지하고 있잖아요. 이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가 먼저 과거사 문제를 좀 말씀해 주셨더라면, 국가 원수로서. 많은 국민들이 거기에 대해서 많이 기대하고 바라고 있었을 텐데 그런 부분이 없었던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 신율> 근데 하여간 한미 정상회담도 있고 이런 것들도 좀 의식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은 사실 드는데 잼버리 얘기도 해야죠. 이게 지금 행안위 전체회의 여기에서 김관영 전북지사 출석 두고서도 그렇고 그리고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 대한 출석 문제도 쟁점이 됐었던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민하> 그런데 부를 필요가 있는 사람들은 다 부르는 게 좋죠. 그리고 잼버리 문제든 뭐든 우리가 책임을 물어야 할 일이 있으면 국회에서 상세하게 따져보는 건 피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그거 자체를 이제 부정하면 안 된다라고 보지만 오늘 상황만 놓고 보면 오늘 상황은 좀 이상한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이게 이런 문제예요. 지난번에 오송 지하차도 참사가 있고 나서 이 문제를 국회에서 다루고 싶다는 게 이제 야당들의 주장이었고 거기에 대해서 여당이 차일피일 이 현안 질의 일정을 미뤄온 거지 않습니까? 그래서 오늘 하기로 했는데 오늘 이제 오송 지하차도 관련돼서 하기로 이전에 합의됐던 그런 일정을 진행하려고 하니까 잼버리 얘기도 해야 된다. 전북지사가 꼭 나와야 된다. 왜냐하면 오송 지하차도 관련해서는 충북지사가 나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그러면 오늘은 오성 지하차도 얘기를 하는 날이냐? 잼버리 얘기하게 되는 날이냐? 야당 입장에서는 오송 지하차도 문제 얘기하려고 했는데 잼버리 얘기로 다 그러면 오늘의 해야 될 얘기를 다 없애버리자는 거 아니냐. 이렇게 되는 거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이게 합의가 안 됐던 것이고 특히 전북지사 출석 문제는 야당이 그럼 다른 날 잡아서 거기에 출석하게 할 테니까 그때 잼버리 얘기는 더 상세하게 따져 묻자, 이렇게 됐던 거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북지사가 안 나온다고 해서 오늘 일정은 파행입니다. 언론에 이렇게 설명을 하니까 기사는 또 그렇게 나는 거예요. 김관영 전북지사 출석 문제가 조율이 안 돼가지고 행안위 이 문제가 이제 파행이 됐다. 그래서 사실은 이 문제에 있어서는 저는 집권여당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게 원인이다라고 생각이 되고 만약에 야당이 야당도 똑같은 방식으로 차일피일 밀어가면서 잼버리 문제에 대해서 전북지사 안 부르는 방향으로 가고자 하면 그거 당연히 비판해야겠죠. 오늘 상황은 그렇지는 않았다. 그런 점에서 집권여당이 더 책임있는 자세로 이 문제에 대해서 응해야 된다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김용태> 저는 이 행안위 파행을 보면서 정치권이 특히 국회의원들이 국민의 삶, 국민의 밀접한 먹고사는 문제 또 안전 문제와는 동떨어져서 굉장히 정치를 정치공학적으로 보고 있구나. 이렇게 생각이 좀 들었어요. 당연히 충북지사도 부르고 전북지사도 불러가지고 필요하면 따져 물어야죠. 그런데 이거 누구 먼저 출석하느냐 가지고 여야가 지금 싸워가지고 파행되는 게 저는 도저히 납득이 안 되고 여야 간사 간에 합의하면 되는 거잖아요. 만약에 정말 파행이 되면 현안 질의 매일 하자고 해서 매일 불러서 따져 물으면 되는 거지, 누구 출석시키고 누구는 출석 안 시킨다고 파행하고 서로가 양보 안 하고 이래서 국회가 계속 현안 질의 못 하면 국민들이 국회를 봤을 때 도대체 뭐 때문에 저렇게 싸우나. 그러니까 이 정말 중요한 문제, 잼버리도 중요하고 오송 참사에서 우리 국민의 안전에 관한 문제도 굉장히 중요한 건데 결국에는 여야가 하나씩 속셈 서로가 하나씩 챙겨가지고 파행을 하는구나. 이끄는구나. 그 국민의 어떤 생활과는 좀 동떨어져 있는 정치권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 신율> 그런데 이게 감사원의 감사, 그런데 야당은 국정조사. 지금 이러고 나와 있죠. 어떻게 보십니까? 감사원의 감사와 국정조사.

◆ 김민하> 저는 감사원의 감사든 국회 국정조사든 다 하면 된다는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감사원의 감사도 당연히 이제 공무원들과 관련된 공무원들이 제대로 일 처리를 했느냐 등등과 관련된 폭넓은 이제 어떤 범위를 가지고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이제 그 부분과 관련돼서는 당연히 감사원 감사가 진행돼야 된다고 보고요. 그리고 국회 국정조사도 당연히 국회의원들이 국민의 대표로서 물어보고 싶은 게 있을 거 아닙니까? 그리고 그러한 부분들에 대해서 감사원 감사로써 예를 들면 지금 지적하기 어려운 사항들도 물어볼 수 있는 거잖아요. 예를 들면 감사원 감사가 진행될 때 가령 대통령실이랄지, 대통령실까지 얘기하기 모호한 부분이 있습니다만 대통령실이랄지 또는 또 대통령이 굉장히 아끼고 사랑하는 장관이랄지 행안부 장관이랄지 이런 부분까지 다 들여다볼 것이냐? 못 믿는 부분도 있는 거잖아요. 감사원이라는 조직은 어쨌든 지금까지 드러난 걸로 보면 지금 대통령실의 어떤 의중이나 이런 거 하고 따로 가기는 좀 어려운 것 같으니 그래서 병행해가지고 다 하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일단 국정조사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여당이 처음에는 좀 여러모로 이제 좀 망설이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감사원 감사가 끝나고 하자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감사원 감사가 짧게 진행되는 것은 아닐 것 같거든요. 상당한 기간을 들여서 진행될 것 같은데 그럼 김 다 빠지고 나서 국정조사하자고 하는 게, 지금 정기국회 있고 국정감사하고 이럴 건데. 그러다 보니까 지금 여당은 또 어차피 또 국정감사 때 다 할 건데 국정조사 따로 하는 게 맞느냐. 이런 얘기도 하는 것 같고, 그러니까 사실 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것 같아요. 저는 그게 어떤 단위의 어떤 것이든 간에 이 진상을 밝히는 데 필요한 거는 다 할 필요가 있는 것이지. 어떤 거는 반드시 해야 되는 거고 어떤 거는 정치적으로 정쟁화될 여지가 있으니까 선택적으로 안 하겠다고 하고 그런 태도가 저는 제가 볼 때는 별로 정직하지 않은 태도이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 김용태> 저도 생각 같습니다. 특별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삶과 관련해서 필요한 거라면 저는 뭐든지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그런데 지금 오늘 박광온 원내대표가 1특검 4국정조사를 얘기를 했어요. 이게 가능해요?

◆ 김민하> 주장하는 대로 다 하려면, 일순간에 예를 들면 지금부터 9월까지 4개를 다 하자. 이러면 그게 가능하겠습니까? 불가능하겠죠. 그런 식으로는 문제는 뭐냐 하면 국정조사를 주장을 할 때 여당이 예를 들면 "그래 합시다" 하고 수용을 했으면 지금 1특검 4국조가 됐을까요? 일부는 제가 볼 때는 다 끝나고 말았을 거예요. 끝나고 없었을 겁니다. 그러니까 야당이 자꾸 국정조사를 주장한다. 저는 이게 상습적으로 예를 들면 그렇게 주장하지 않아도 될 걸 가지고 주장을 한다고 하면 저는 그것도 비판받을 소지가 상당히 있지만, 하나하나 살펴보면 그런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하면은 이 주장을 할 때 국정조사를 주장을 할 때 집권여당이 아예 국정조사 말고 그러면 우리는 한번 이렇게 해보겠다라는 대안을 제시해가지고 국정조사라는 얘기를 꺼내지 못하게 만들든가. 더 대단한 어떤, 제가 그게 방법론이 뭘지는 지금 개별적으로 생각해 봐야 할 문제라서 이거다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국정조사보다 훨씬 더 진상을 규명하는 데 효과적인 그런 것들을 제시해서 그런 요구를 못하게 만들든지. 아니면 바로바로 그럼 합시다고 해서 국정조사를 통해서 서로 할 말하고 따질 거 따지고 끝내든지. 그렇게 하는 게 맞는데 차일피일 미루고 이건 이래서 아니다. 저건 저래서 아니다. 이래가지고 넘어간 게 지금 몇 개째입니까? 그래서 사실 이렇게 된 측면도 분명히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런 측면을 같이 봐야 균형적으로 우리가 이걸 좀 이해할 수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용태> 행안위 현안 질의도 제대로 합의 못해가지고 파행하면서 무슨 1특검 4국정조사를 할 수 있겠습니까? 정치력 없는 게 지금 여야의 지금 수준인데 국정조사를 제대로 이끌 수나 있을지 저는 야당이 좀 의문이고요. 글쎄요. 지금 국회의원들이 저는 총선 앞두고 정신 차리셨으면 좋겠어요.

◇ 신율> 지금 1특검 있잖아요. 1특검은 뭐냐 하면 故 채수근 상병이 문제를 특검을 하자. 이 얘기죠. 그런데 지금 일단은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국방위 전체회의를 단독으로 소집을 했는데, 어떻게 보세요? 이 부분에 대해서 일단 국방부는 군검찰수사심의위원회인가요? 그거를 소집을 하겠다. 지금 이러고 나오고 있거든요. 상황을 어떻게 파악하고 계세요?

◆ 김민하> 군검찰수사심의위 소집이라는 거는 지금 이 해병대에서 수사단장을 맡았던 박정훈 대령의 요구에 의해서 군검찰 수사에 대해서 지금 일종의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 거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법적 절차에 따른 것인데, 그런데 그 군검찰수사심의위에서 지금 이 박정훈 대령에 대한 예를 들면 항명, 이런 혐의를 묻는 거에 대해서 여러 가지로 따져보겠지만 거기서는 말 그대로 수사심의라는 건 우리가 군 검찰은 또 다르게 구성되는지는 제가 모르겠습니다만 일반적으로 검찰이 진행할 때를 보면 예를 들면 민간에 있는 사람들이나 이런 사람들이 수사심의위원 맡아서 이 혐의가 맞느냐를 따지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항명이 맞느냐, 이거를 따지는 데는 그러한 절차가 필요할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이 사건의 얼개가 뭐냐를 따지기에는 당연히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지금 의심이 가는 것은 국방부와 해병대 수사단의 어떤 관계뿐만 아니라 왜 그러한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는 대통령실 그리고 대통령실에 있는 국가안보실의 어떤 관계들이 다 지금 의심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에 해당하는 어떤 진상을 밝히기 위해서는 특검이라면 특검 아니면 그거보다 더 효과적인 게 뭐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효과적인 어떤 수단을 강구해야 되는 것이지. 그게 공수처가 됐든 뭐가 됐든 지금 상당히 이 부분과 관련해서 의문이 크기 때문에 그러한 일에도 집권여당도 이제 나서줘야 되는 것이 아니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김용태> 사실관계가 더 확인돼야 되겠지만 저는 국방부 장관하고 해병대 사령관한테 이 말씀드리고 싶어요. 박정훈 수사단장은 누가 지켜줍니까? 이 박정훈 전 수사단장도 해병대 사령관의 부하예요. 저도 장교 출신인데 물론 군 생활할 때 우리가 육군 복무 신조라고 해서 우리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충성한다고 하지만 제가 가장 먼저 제일 많이 들었던 건 부하를 잘 지켜야 된다라는 말이었거든요. 박정훈 전 수사단장이 이렇게 하게 된 배경, 이 사람이 이렇게 결심하게 된 그 사안에 대해서 도대체 해병대 사령관은 부하를 어떻게 지키고 있는지. 저는 집단 항명? 글쎄요.

◇ 신율> 집단 항명에서 이제 바뀌었어요. 그냥 항명.

◐ 김용태> 그냥 항명. 그러니까 항명이라는 게 그러니까 우리가 보통 항명한다고 하면 정당한 지시에 대해서 불이행하거나 그런 것들을 하는데. 이런 거 가지고 항명하는 게 군이 구차하잖아요. 국방부가 여기에 대해서는 저는 혐의를 풀어야 된다고 생각되고요. 이 문제에 있어서는 국민이 봐서 사실 납득이 잘 안 되는 부분이 많거든요. 국방부 장관이든 차관이든 왜 이렇게 결재하고 나서 경찰청으로 이첩이 안 됐는지를 좀 국민하고 국회에 나와서 그 간의 경위를 설명할 필요가 있다. 저는 생각합니다.

◇ 신율> 특검 필요하다고 보세요? 그런데 이게 수사를 어떻게 됐는지 보지도 않고 특검, 어떻게 보세요?

◆ 김민하> 수사는 예를 들면 이 사건, 故 채수근 일병의 비극적인 사망에 대한 수사가 하나가 있을 것이고 그리고 이 수사와는 별개로 지금 김용태 전 최고위원이 말씀하신 해병대 사령관 그리고 국방부 장관과 차관 그리고 국가안보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느냐에 대한 것. 이거는 이제 지금 다른 어떤 사건으로 될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항간의 의심대로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어떤 배려가 필요해서 국가안보실이 이건 국방부에서 결제까지 다 경찰청에 이첩해라라고 하는 보고서를 이첩을 막은 것이고 그리고 그 막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범죄행위가 구성될 수 있다고 하면 그것에 대해서 수사를 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수사할 때가 예를 들면 공수처가 될지, 검찰이 될지 모르지만 지금 대통령실까지 엮여 있다고 하는 수사를 지금의 검찰이나 또는 이제 별 능력도 없어 보이는 공수처가 할 수 있는 거냐. 거기에 대한 지금 의문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특검 요구는 반드시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고요. 특검이 안 되면 다른 뭘 얘기할 거냐라는 겁니다. 그 대답을 해줘야 된다는 거죠.

◐ 김용태> 자꾸 법대로 하려고 하지 마시고 정치권이 정말 정치를 좀 하셨으면 좋겠어요. 이걸 뭐 특검 갈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저는 장관하고 아까 말씀드렸듯이 왜 이러한 배경이 있게 됐는지를 국민한테 나와가지고 국회에서 저는 설명하셔야 된다고 생각해요. 장관은 도대체 뭐 하고 계시는지 잘 모르겠고요. 해병대 사령관이 됐든 나오셔가지고 이 사안을 좀 설명해달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신율> 잘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김민하 시사평론가, 국민의힘 김용태 전 최고위원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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