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라' 윤영미, 졸혼 예찬론 "남편과 떨어져 살며 원수에서 친구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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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윤영미가 졸혼 부부의 생활을 공개하며 졸혼 예찬론을 폈다.
16일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선 윤영미 황능준 부부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남편 황능준과 함께 '퍼펙트라이프' 스튜디오를 찾은 윤영미는 "부부 사이는 아직 괜찮나?"라는 질문에 "졸혼이라고 해서 사이가 안 좋은 게 아니다. 연인에서 친구로 갔다가도 원수로 갔다가 삶에는 이런 스펙트럼이 있지 않나. 우리는 원수에게 친구 사이기 됐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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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윤영미가 졸혼 부부의 생활을 공개하며 졸혼 예찬론을 폈다.
16일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선 윤영미 황능준 부부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들 부부는 결혼 생활을 졸업한 이른바 ‘졸혼 부부’다. 이날 남편 황능준과 함께 ‘퍼펙트라이프’ 스튜디오를 찾은 윤영미는 “부부 사이는 아직 괜찮나?”라는 질문에 “졸혼이라고 해서 사이가 안 좋은 게 아니다. 연인에서 친구로 갔다가도 원수로 갔다가 삶에는 이런 스펙트럼이 있지 않나. 우리는 원수에게 친구 사이기 됐다”고 답했다.
이어 “60대가 되니 ‘따로 또 같이’가 좋더라”며 졸혼 예찬론도 폈다. 이에 황능준은 “반 정도는 제주도에 있고 반 정도는 서울에 있다 보니 가끔 전화가 온다”고 덧붙였다.
황능준은 모든 남자들의 꿈이라는 원조 ‘와카남’이다. 와카남이란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의 줄임말로 이에 그는 “얼마 전에 감자를 팔아서 아내에게 돈 봉투를 가져다줬다. 앞으론 와이프에게 봉투 주는 남자, ‘와봉남’으로 바꿔 달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윤영미는 “나는 좀 억울한 게 그 돈이 20만 원이었다. 그런데 나는 30년간 남편에게 카드를 주고 무료 봉사를 했다”면서 “가장 노릇을 하느라 성한 데가 없다. 40년간 방송을 하다 보니 다이어트도 40년째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퍼펙트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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