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휴가를 떠나요, 8월의 사서추천도서
김은정 앵커>
내리쬐는 태양 아래 여름이 절정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폭우와 폭염으로 많은 피해가 있었는데요.
책과 함께하는 휴가를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국립중앙도서관 이달의 사서추천도서, 김민지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후를 위한 경제학 / 김병권)
김민지 국민기자>
'기후를 위한 경제’는 무엇일까?
기후 재난을 수습하는 비용이 한 나라의 경제성장의 이익을 초과했던 2022년 8월 파키스탄 대홍수, 이 책의 저자는 경제 성장을 가로막는 기후 위기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경제학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병권 / 기후를 위한 경제학 저자
"(기후 위기는) 더 많은 자원과 특히 에너지, 석탄·석유·가스로 대변되는 화석연료를 많이 태웠기 때문에 발생하거든요. 따라서 기후 위기를 막으려면 우리가 경제에 대해서 무언가 새로운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기차를 타도 되는데도 국내선이나 비행기를 자주 이용하는 것은 기후 위기를 악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고 그리고 내연기관 자동차를 혼자 많이 이용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모자의 나라 조선 / 이승우)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를 보면 왕비역부터 좀비역까지 다양한 모자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그렇게 많던 모자들이 지금은 왜 사라졌을까?
이 책은 이러한 의문에서 시작하여 조선시대 모자의 기원, 종류와 쓰임을 다채로운 시각 자료와 함께 풀어내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이승우 / 모자의 나라 조선 저자
"개화기 때 이 땅을 찾았던 선교사·외교관·여행가 등 많은 서양인이 조선의 모자에 관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들은 한결같이 조선을 모자 왕국, 또는 모자 천국으로 부르는가 하면 어떤 이는 조선은 모자에 관해서는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자문해 줄 정도라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한 권으로 읽는 미생물 세계사 / 이시 히로유키)
(연어의 시간 / 마크 쿨란스키)
코로나19와 같은 다양한 유행병과 바이러스 균들에 대한 역사와 이야기를 담은 <한 권으로 읽는 미생물 세계사>, 우리가 식탁에서 즐겨 찾는 연어의 삶을 통해 인류와 지구 환경을 살펴볼 수 있는 책 <연어의 시간>이 각각 자연과학분야 추천 도서로 선정됐습니다.
(외로움 수업 / 김민식)
(도둑맞은 뇌 / 대니얼 샥터)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어쩌면 수시로 느끼게 되는 외로움.
외로움은 결코 절망의 시간이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시간이라는 <외로움 수업>, 경과학 연구가 밝혀낸 인간의 7가지 기억에 대한 오류와 오류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도둑맞은 뇌: 뇌과학이 발견한 기억의 7가지 오류>가 각각 인문예술분야 추천도서로 선정됐습니다.
(미래과거시제 / 배명훈)
(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 / 셸비 반 펠트)
시간과 공간을 횡과 종으로 자유롭게 가로지르는 창의적인 모험으로 독자의 내면을 고스란히 비춰주는 책 <미래과거시제>, 아쿠아리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인물들의 이야기 <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이 각각 한국문학분야와 국외문학분야 추천도서로 선정됐습니다.
(촬영: 전재철 국민기자)
김민지 국민기자
"긴 여름의 끝자락에 서 있는 8월입니다. 이번 여름, 뜨거운 열기 속에 보낸 힘겨운 일상. 한 권의 책과 함께 떠나는 여행으로 식혀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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