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팝아트’ 대표 작가 7인전 ‘파퓰러’

진정은 2023. 8. 1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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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낸시랭과 김정대 등 우리나라 '팝 아트' 대표 작가 7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립니다.

강렬하면서도 대중적인 매력으로 인기를 끄는 '팝 아트' 작품의 매력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미가 절정으로 핀 순간, 그 위로 겨누어진 총부리들.

화려한 꽃과 차가운 총을 어울리지 않는 듯 어울리게 캔버스에 사진처럼 그려낸 극사실주의 유화 시리즈입니다.

팝아티스트 낸시랭은 여성으로 겪은 개인적 어려움과 SNS에서 벌어지는 사회적 살인을 담아내려 했습니다.

[장민경/경남문화예술회관 전시해설사 : "낸시랭은 자신이 겪은 일을 생각하면서 많은 여성이 불합리하게 겪는 부분에 있어서 희망과 치유를 해주고자…."]

구름처럼 봉긋 솟은 조선 시대 가체를 머리에 얹고 선글라스를 쓰고 강아지를 안은 여성.

작가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변함없는 인간의 물질적 욕망을 유쾌한 이미지와 강렬한 색감으로 구성했습니다.

["조선 시대에도 자신의 욕망을 표현하기 위해서 가체 머리를 크게 키웠다고 합니다. 그런 부분을 신윤복의 미인도를 그대로 가져와서 표현하고 있는데요."]

노란색 우비에 삼선슬리퍼, 빨간 강아지 풍선 타고 호기롭게 사냥에 나선 우비 소년.

김정대 작가 자신을 똑 닮은 해맑은 캐릭터는 특히 어린이 관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

[전가현/진주 장재초 4학년 : "김정대의 '빵야'라는 작품이 제일 재미있었는데, 작품 포즈가 너무 웃겼고 제목도 신기했어요."]

낸시랭과 김정대, 아트놈, 이사라 등 우리나라 '팝 아트' 대표 작가 7인의 작품 40여 점을 만날 수 있는 전시 '파퓰러'가 진주를 찾았습니다.

[김유진/진주시 초전동 : "진주에서는 관람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는데, 아이랑 같이 방학에 또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팝 아트'의 유쾌한 위로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파퓰러'는 다음 달 10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촬영:박민재/자막제작:조지영

경찰, ‘철근 누락’ 관련 LH 진주 본사 압수수색

경찰이 아파트 단지 '철근 누락'과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진주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광주경찰청은 오늘(16일) 오전부터 LH 본사 건설안전처와 주택구조견적단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했고, 약 4시간 반 만인 오후 3시 반쯤 압수수색을 마쳤습니다.

경찰은 광주 선운 2지구 아파트 철근 누락 자료를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도 '철근 누락'이 확인된 양산 사송 신도시 아파트 단지 2곳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한국경남태양유전 천억 원 투자…사천공장 증축

경상남도가 1999년 사천에 유치한 한국경남태양유전이 오늘(16일) 사천공장 증축 기공식을 열었습니다.

한국경남태양유전은 천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축하며, 1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경상남도는 밝혔습니다.

국내 1호 외국인 투자지역 기업인 한국경남태양유전은 자동차와 통신기기 등 부품을 생산하는 일본계 기업으로 2021년 수출액 3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사천 아파트 입주민 “하자 발생…사용승인 불허해야”

사천시 한 신축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는 오늘(16일) 사천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다음 달 준공을 앞둔 아파트에서 크고 작은 하자가 다수 발생했다며 사전 사용승인을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전체 천2백여 가구 가운데 44%에서 창틀 누수 등 하자가 발견됐는데도, 시공사가 2차 사전점검 대신 입주를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공사 측은 사전검검은 일정상 어렵고, 각 가구의 개별 보수는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모텔서 마약 투약 20대 여성 숨져…경찰 수사

진주경찰서는 그제 진주의 한 모텔에서 일행과 함께 마약을 투약하던 20대 여성이 숨진 사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일행 가운데 50대 남성에 대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또 다른 20대 여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진정은 기자 (chr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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