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후 첫 행안위 파행‥"김관영 구하기" vs "전북 탓 책임 전가"
[뉴스데스크]
◀ 앵커 ▶
'잼버리 사태'에 대해 집중 추궁이 예상됐던 오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전체 회의는 30분도 안 돼서 파행으로 끝이 났습니다.
김관영 전북지사가 출석하지 않은 데 대해서 여당 의원들이 항의를 하면서 회의장에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탄핵 기각 이후 처음으로 국회에 출석할 예정이었던 이상민 장관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김건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8월 임시국회 첫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폭우 피해에 더해, 잼버리 파행 사태에 대해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여당 의원들의 자리는 비었습니다.
쟁점은 김관영 전북지사의 출석여부였습니다.
잼버리 파행에 전북도지사의 책임을 물어야한다며 출석을 요구한 여당의 입장에 야당은 당초 합의된 이번 회의 일정과 무관하게 전북도지사 불출석을 문제삼는 건 여당의 책임 전가를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만희/국민의힘 행안위 간사] "김관영 전북지사가 그렇게 안 되는 이유가 뭡니까? 오늘 전체회의가 열리는 이 자리에서 잼버리 문제에 대한 논의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강병원/더불어민주당 행안위 간사] "여전히 전 정부 탓, 그리고 전라북도 탓을 하기 위해서 그 책임을 회피하고 그것을 넘어서서 책임을 전가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탄핵 기각 이후 처음으로 국회에 출석할 예정이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오송 지하차도 참사 질의에 답변할 예정이던 김영환 충북도지사 등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김교흥/국회 행정안전위원장] "마치 무슨 정부 부처가 여당의 졸병처럼 움직이는… 이건 국회 무시, 의회민주주의 파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행안위가 27분 만에 끝나면서,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묻지마 흉기 난동 범죄에 대한 질의 등도 기약 없이 미뤄졌습니다.
[용혜인 의원/국회 행안위원(기본소득당)] "무엇이 두려워서 도망가십니까, 간사님. 국민들께서 다 보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여야는 행안위 파행 이후에도 "'김관영 지사 구하기'를 그만둬라" "정부·여당이 물타기에 혈안이 됐다"며 책임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감사원은 잼버리 대회 전반에 대해 오늘부터 감사를 위한 준비단계에 착수했다며, 내부절차를 거치는 대로 신속하게 실지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영상취재 : 구본원 / 영상편집 :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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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구본원 / 영상편집 : 김재석
김건휘 기자(gunni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15084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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