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바닥 쳤나… 전국 주택가격 14개월 만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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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집값이 1년2개월 만에 올랐다.
1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은 상승 폭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이 16일 발표한 7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격은 0.03% 상승했다.
6월부터 상승 전환했던 서울 주택 가격은 0.15% 오르며 전월(0.05%)보다 상승 폭이 대폭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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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0.15%↑… 상승폭 대폭 커져
전국 전셋값도 상승 전환 목전
지난달 전국 집값이 1년2개월 만에 올랐다. 1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은 상승 폭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가격 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로 정주 요건이 양호한 지역과 정비 사업이 추진되는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인천과 경기도 각각 0.14%와 0.16% 오르면서 수도권은 0.15%로 6월(0.03%)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여전히 하락세(-0.09%)였지만, 전월(-0.13%)보다는 하락 폭이 줄었다. 대전(-0.07%→0.01%)과 충북(-0.01%→0.02%), 충남(-0.07%→0.01%)은 상승 전환했다.
전국 주택 전셋값도 상승 전환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달 0.04% 하락하며 전월(-0.16%)보다 낙폭을 좁혔다.
집값 상승세와 맞물려 신고가 거래 비중도 늘었다.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 중 신고가는 1315건(4.23%)으로 전달(4.09%)보다 0.14%포인트 늘었다. 신저가 비중은 1.43%로 전월(1.52%)보다 소폭 줄었다.
신고가 상승액 상위 10개 단지 중 9개가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용산구 3곳에서 나오면서 지역 쏠림 현상도 두드러졌다. 신고가 상승액 1위는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61㎡)로, 최근 46억원에 거래되면서 이전 최고가인 2017년 4월 24억원에 비해 22억원 올랐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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