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소멸' 기업 투자로 극복…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 개막

2023. 8. 16. 20:0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역대 정부마다 균형발전을 외쳐왔지만, 수도권과 지역간 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있죠. 2030세대들이 지방 근무를 꺼리다보니 기업들이 거점을 수도권으로 옮기면서 상황은 더 악화되고 있는데요. '지방 소멸'을 막을 대안은 없을까요? 김도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코로나 이후 일감이 늘면서 '수주 호황'을 맞고 있지만, 국내 주요 제조업체들의 직원 수는 되레 감소 추세입니다.

생산거점이 지역에 있다보니 구직자들이 근무를 꺼리면서 인재는 고사하고 기본적인 인력 확보조차 쉽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기업들이 점점 수도권으로 거점을 옮기면서 이른바 '지방 소멸'에 대한 위기감도 큽니다.

▶ 인터뷰 : 김재구 / 한국경영학회장 - "국가가 골고루 발전해야 하는데, 지역에 결국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없다면 인구는 사실 일자리를 찾아서 이동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거든요."

한국경영학회와 매일경제가 주최한 융합학술대회에서는 '글로컬 신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이 경제 성장의 모멘텀이자 지방 소멸을 막을 대안으로 제시됐습니다.

정부 주도의 한계를 넘으려면 지방 정부로 분권이 관건이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병준 /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 - "중앙정부의 의지도 있어야 하지만 (지방)분권의 문제와 직결되어 있다…,지역 사회에서 산학정이 서로 협력하면서 필요한 혁신을 지역에서 만들어내고…."

전문가들은 기업 투자를 이끌어내려면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 인프라와 정주여건을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융합학술대회는 3천여 명의 경영학자와 기업인들이 모여 최신 연구 동향을 발표하고 기업 사례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MBN뉴스7 #벡스코 #한국경영학회 #전경련 #매일경제 #부산 #김병준 #김도형기자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