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틀 사구 상황서 스윙 판정…답답한 이승엽 감독은 한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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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투구에 몸이 맞았지만 스윙 판정.
이틀 연속 같은 타자에게 같은 상황이 벌어졌지만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정수빈은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몸쪽으로 휘어져 들어오는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냈고 윤상원 3루심이 체크스윙 판정을 해 삼진 처리됐다.
공에 맞은 것이 먼저인지, 스윙이 먼저인지에 따라 판정이 뒤바뀌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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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도 같은 상황…비디오판독 대상 아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상대 투구에 몸이 맞았지만 스윙 판정. 이틀 연속 같은 타자에게 같은 상황이 벌어졌지만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한숨만 쉴 뿐이었다.
두산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을 치르고 있다.
0-4로 뒤진 3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두산 정수빈이 타석에 들어섰다. 정수빈은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몸쪽으로 휘어져 들어오는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냈고 윤상원 3루심이 체크스윙 판정을 해 삼진 처리됐다.
이 순간 이승엽 감독이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왔다. 정수빈이 스윙하기에 앞서 무릎에 공을 맞았다는 주장이었다. 공에 맞은 것이 먼저인지, 스윙이 먼저인지에 따라 판정이 뒤바뀌는 상황.
김갑수 주심은 이 감독에게 기다려달라는 손짓을 한 뒤 3루심과 한참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이 사이 양 팀 선수들은 모두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이후 심판들은 이 감독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공이 몸에 맞기 이전에 이미 스윙이 나왔다는 판정이었고 이는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한참동안 항의를 이어가던 이 감독은 결국 소득없이 복귀했다.
마침 전날 경기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발생했었다. 1회말 첫 타석에 들어선 정수빈은 2볼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4구째 공에 배트를 내다가 멈췄다. 공은 정수빈의 왼쪽 허벅지에 맞았지만 주심은 정수빈이 스윙을 했다고 보고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이 감독은 이때도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독 대상이 아니라는 말을 듣고 돌아서야했다.
이날 경기 전 만난 이 감독은 "확실하게 확인하기 위해서 4심 합의를 해달라고 했는데 합의 사항이 아니라고 하더라"면서 "어쩄든 심판 판정은 존중한다"고 말했다.
3연패에 빠져있는 두산은 이틀 연속 같은 상황에 애매한 판정을 받으면서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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