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1조5000억 들여 서산에 배터리 제 3공장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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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이 2025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입해 국내 생산 거점인 충남 서산에 세 번째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북미 등 해외 공장 투자를 확대했던 SK온이 국내 투자에 나서는 것은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협약에 따라 SK온은 서산 오토밸리 내 약 4만4125㎡(약 1만3348평) 부지에 제 3공장을 증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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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생산 11년 만에 규모 100배로
SK온이 2025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입해 국내 생산 거점인 충남 서산에 세 번째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북미 등 해외 공장 투자를 확대했던 SK온이 국내 투자에 나서는 것은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3공장은 오는 2025년까지 증설을 완료한 뒤 설비 교체, 공정 개선 작업 등을 통해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최대 14GWh 생산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SK온의 국내 총 생산능력은 연간 전기차 28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수준인 약 20GWh에 달하게 된다.
이는 서산 공장에서 첫 생산을 시작한 지 11년 만에 총 생산 규모를 100배 이상 늘리는 대규모 투자 계획이다.
SK온은 서산 3공장에 최신 설비들을 도입해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고 제조 운영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기존 라인 대비 30% 넘게 생산 속도를 높이며, 공정 정확도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투자는 국내 배터리 생산 역량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일”이라며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소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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