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안동] 아프리카돼지열병 비상…“집중호우·태풍이 확산 원인”
[KBS 대구] [앵커]
최근 잇따른 집중호우와 태풍이 아프리카돼지열병까지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 번도 보고되지 않은 곳에서도 감염 개체가 속속 발견되면서 농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요,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역요원들이 둥글게 둘러쳐진 철조망을 꼼꼼히 살핍니다.
출입금지 안내판도 붙이고, 소독약도 넓게 뿌립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멧돼지 폐사체가 매몰된 곳입니다.
안동에서 감염 멧돼지가 발견된 건 지난 7일, 이후 4건이나 보고됐습니다.
2019년 9월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보고된 이후, 안동에서 발견된 건 처음입니다.
[권기문/안동시 환경관리과 팀장 : "(멧돼지가) 먹이 활동을 하는 과정 중에 자연스럽게 조금씩 남하가 되고 있는 거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집중 관리 지역으로 지정해서 수색 활동(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이례적인 확산이 최근 집중호우와 연이은 태풍으로 감염 사체가 멀리까지 이동했기 때문으로 추정합니다.
멧돼지로 인한 바이러스가 빗물이나 토사를 통해 농가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북도는 농가에 멧돼지 기피제 등 소독·방역 물품을 지원하는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에 긴급방역비를 요청했습니다.
[성명숙/경상북도 동물방역과 방역총괄팀장 : "680여 명의 포획단을 구성해 멧돼지를 포획하고 있고, 전 두수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농가에선) 하천이나 산에 가지 마시고 돈사 출입 시 전실에서 작업복과 전용 장화를 반드시 갈아신고…."]
일단 발병하면 치료제가 없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이상 기후에 확산 가능성이 높아지는만큼 양돈 농가의 선제적인 방역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안동시, ‘경북 북부권’ 공공산후조리원 추진
안동에 경북 북부권 거점으로 공공산후조리원 조성이 추진됩니다.
안동시는 최근 공공산후조리원 조성을 위한 타당성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공공산후조리원 조성을 통해 경북 북부 지역의 출산율 증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안동시는 이에 따라 사업비 백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사업에 착수해 이르면 2천26년 공공산후조리원을 완공할 계획입니다.
영주시, 소수서원~부석사 LED 주소판 설치
영주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소수서원과 부석사를 잇는 길에 주소정보시설인 기초번호판 설치를 완료했습니다.
영주시는 '유네스코 가는 길 특화거리 조성' 사업으로 봉현교차로에서 부석사매표소까지 23km 구간에 유네스코 로고를 넣은 LED 기초번호판 173개를 설치했습니다.
이번에 설치한 기초번호판은 주간에 태양열을 충전한 뒤 야간에 빛을 발산해 보안등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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