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과거 게이설 루머...해명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장근석')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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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이 과거 루머에 대해 밝혔다.
16일 유튜브 채널 '나는 장근석'에는 '잘생긴 또라이 장근석&김희철, 화면이 시끄럽고 귀가 예뻐요 | 나는 장근석 EP19'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장근석은 "제가 데뷔한 지 33년이 됐다. 근데 희철이 형을 처음 본 게 20년 전이다"며 과거 김희철과 함께 SBS '인기가요' MC를 봤던 시절을 떠올리며 당시를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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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김희철이 과거 루머에 대해 밝혔다.
16일 유튜브 채널 '나는 장근석'에는 '잘생긴 또라이 장근석&김희철, 화면이 시끄럽고 귀가 예뻐요 | 나는 장근석 EP19'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장근석은 "제가 데뷔한 지 33년이 됐다. 근데 희철이 형을 처음 본 게 20년 전이다"며 과거 김희철과 함께 SBS '인기가요' MC를 봤던 시절을 떠올리며 당시를 추억했다.
이어 장근석은 "희철이 형과 얼굴 본 지 6~7년 정도 됐다. 근데 연락을 계속했다"면서 "사실 형을 보면 꼭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 전화번호를 왜 이렇게 바꾸는거냐"고 물었다. 장근석의 휴대폰에는 '김희철', '김희철뉴', '김희철바뀐', '김희철찐찐'이라는 등 김희철 번호만 7~8개 정도가 저장돼 있었다. 이에 김희철은 "번호를 바꾸고 나오면 바로 '오빠 번호 바꿨네요'라면서 연락이 온다. 극성 팬분들한테"라면서 "그래서 번호를 자주 바꿀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희철은 "저도 신기한 게 요즘 워낙 젊고 멋진 친구분들이 많은데 아직까지도 저를 되게 열정적으로 좋아해주시는 걸 보고 이제는 쑥스럽더라"며 "옛날에는 이게 당연한 줄 알았다. 옛날엔 팬들이 '와' 이러면 온몸으로 즐겼는데 이젠 응원해주면 너무 부끄럽다"고 했다. 그러자 장근석은 "희철이형 나이 먹었다. 이런 얘기 안 하는 사람이다"며 웃었다.
그때 장근석은 '내가 여자라면 김희철이랑 사귄다, 장근석이랑 사귄다'는 질문을 던진 뒤 "저는 솔직히 희철이 형 만날 것 같다. 왜냐면 희철이형의 바뀐 지금의 모습이 너무 안정적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에 김희철은 "지금 모습이라면 저도 근석이랑 사귄다"면서 "예전 모습이라면 그때는 근석이 옆에 앉을 자리가 없었다. 그때 워낙 아름다운 여성분들이 항상 근석이 옆자리에 계셨다"고 해 장근석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김희철은 "그럼 오늘부터 1일이냐"고 하자, 제작진은 "루머가 증폭되고 있는 느낌"이라고 했다. 이에 장근석은 "옛날에 형이랑 저랑 둘 다 게이라고 소문이 났었다. 둘 다 옷을 너무 좋아했고 둘 다 너무 말랐었다"고 루머를 언급했다.
그러자 김희철은 "심지어 여자 옷을 입는 경우도 많았었고 제가 인터뷰에서 얘기했던 게, 옛날 마이클 잭슨 형님이 그런 얘기를 했다"면서 "내 팬분들 중에 남자를 좋아하는 팬분들도 있고 여자를 좋아하는 팬분들도 있더라. 그러다 보니까 굳이 내가 손사레 칠 일도 아니고 그래서 저도 굳이 해명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했다. 해명할 필요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희철은 "지금은 안 된다. 해명해야 한다. 결혼할 나이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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