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체 관련 없다는데도… 테마주 묻지마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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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증시를 뜨겁게 달궜던 초전도체 테마주가 16일 일제히 급등했다.
한국 연구진이 개발한 초전도체 'LK-99'에 대한 회의론이 잇달아 나오는 데다가 테마주로 묶인 기업들이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한 가운데서도 이른바 '묻지마' 투자가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LS전선아시아는 이날 오후 "초전도체 케이블과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거나 초전도체 개발에 대한 사실이 없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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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증시를 뜨겁게 달궜던 초전도체 테마주가 16일 일제히 급등했다. 한국 연구진이 개발한 초전도체 'LK-99'에 대한 회의론이 잇달아 나오는 데다가 테마주로 묶인 기업들이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한 가운데서도 이른바 '묻지마' 투자가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LS전선아시아는 상한가(29.95%)까지 치솟아 전거래일 대비 3960원 오른 1만7180원에 장을 마쳤다. 최근 LS전선아시아 모회사인 LS전선이 세계 최초로 차세대 초전도케이블을 개발해 국제인증을 받았다는 소문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돌면서다.
이에 LS전선아시아는 이날 오후 "초전도체 케이블과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거나 초전도체 개발에 대한 사실이 없다"고 공시했다.
이날 마찬가지로 상한가를 기록한 덕성도 "초전도 기술 관련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했다. 덕성은 초전도체 테마주로 묶이며 최근 한 달새 220% 이상 오른 상태다. 이 외에도 초전도체 관련주로 꼽히는 신성델타테크(30%), 인지디스플레(29.90%), 모비스(29.90%), 서남(29.90%), 파워로직스(29.71%) 등이 상한가를 썼다. 인지컨트롤스(28.66%), 한양이엔지(28.42%)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금융당국이 초전도체주 등 테마주 관련 허위 풍문 유포에 대해 특별단속반을 통한 집중 점검에 돌입,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해서는 조사국을 중심으로 철저히 대응하고 있지만 초전도체 '광풍'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한편 이차전지주는 급락을 거듭하며 코스닥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의 시가총액 30조원이 붕괴됐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만4500원(4.56%) 내린 30만3500원에 마감했다. 이에 따른 에코프로비엠의 시가총액은 29조6827억원이다. 에코프로비엠의 시가총액이 30조원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17일 이후 처음이다. 지주회사인 에코프로도 이날 6.4% 하락해 시가총액은 27조4265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코프로 형제의 시가총액은 57조1092억원이다. 보름 전인 지난 7월25일 기준 에코프로 형제의 시가총액은 79조6137억원에 달했다. 약 15일만에 23조원이 사라졌다. POSCO홀딩스(-5.37%), 포스코퓨처엠(-5.41%), 포스코DX(-3.17%), 엘앤에프(-2.07%) 등 대부분의 이차전지주가 급락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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