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문 한국인, 코로나 이전 추월...7월에만 63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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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수가 코로나 19 사태 이전을 넘어섰다.
지난 7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62만6800명이다.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올해 상반기에 매달 40만∼50만 명대 수준이었으나, 지난달에 최초로 60만 명대로 올라섰다.
교토통신은 지난달 일본 방문 외국인 수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19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22.4% 적지만, 중국을 제외한 국가·지역 출신 방문자는 3.4% 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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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방일 한국인 62만6800명
2019년 7월 56만1675명보다 11.6% 증가
지난 달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수가 코로나 19 사태 이전을 넘어섰다. 역대급 엔저에 일본의 방역 정책 완화, 한-일 항공편 운항 재개, 여름 방학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때문이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정부관광국(JNTO)는 16일 7월 방일 외국인 수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7월 방일 외국인 수는 232만600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7월(299만1189명)의 77.6% 수준까지 회복했다. 전년 같은 달 대비 약 16배나 불어났다. 올들어 월간 최대치다.
지난 7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62만6800명이다.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7월 56만1675명보다 11.6% 증가한 것이다.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올해 상반기에 매달 40만∼50만 명대 수준이었으나, 지난달에 최초로 60만 명대로 올라섰다.
일본 방문자 가운데 한국인이 1위를 유지했다. 일본을 찾은 외국인 4명 중 1명은 한국인이었다.
이어 대만인이 42만2300명으로 2위였고, 중국인이 31만3300명으로 3위에 올랐다. 홍콩인과 미국인은 각각 21만6400명, 19만8800명이었다.
앞서 JNTO이 지난달 발표한 올해 상반기(1~6월) 방일 외국인 관광객 수는 1071만2000명으로 4년 만에 1000만 명을 넘었다. 이 가운데 한국인이 321만8500명으로 가장 많았다.
교토통신은 지난달 일본 방문 외국인 수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19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22.4% 적지만, 중국을 제외한 국가·지역 출신 방문자는 3.4% 늘었다고 전했다.
2019년 7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299만1189명이었으며, 그중 중국인은 105만420명으로 압도적 1위였다. 당시 한국인은 56만1675명으로 2위였다.
일본정부관광국은 중국이 지난 10일 자국민의 한국과 일본 단체여행을 허용하면서 일본을 찾는 중국인은 앞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인 방문객 가운데 약 30%가 단체여행 관광객이었다.
일본 여행업계 관계자는 "2019년 보다 엔화 가치가 더 낮아졌기 때문에, 중국인 관광객에게 인기를 끄는 한국·태국 보다 일본 여행이 할인된 느낌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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