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변중석 여사 16주기 현대가 한자리…노현정씨 부부는 안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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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고 변중석 여사 16주기를 맞아 범(汎)현대 일가가 한 자리에 모였다.
오후 6시27분께 정몽일 현대미래로그룹 회장이 부인과 함께 차를 타고 입장했다.
현대가는 지난 2015년 변중석 여사의 8주기부터 제사 장소를 청운동에서 한남동 정몽구 명예회장의 자택으로 옮겼다가 2019년 3월 청운동 주택 소유권이 정몽구 명예회장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으로 바뀐 뒤부터 다시 청운동에서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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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고 변중석 여사 16주기를 맞아 범(汎)현대 일가가 한 자리에 모였다.
16일 오후 6시께부터 현대가 일가는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 속속 도착했다. 다만 이날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과 부인 노현정 전 아나운서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된 만큼, 이날 현대가 일가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나타났다. 차량에서 내려 서로 반갑다는 듯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범현대가 여성들은 모두 옥색 한복차림에 올린 머리를 한 모습이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부인 정지선 여사는 이날 오후 6시8분께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정의선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 부친 고 윤기중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 명예교수 빈소를 조문하고, 20분 뒤께 정기선 HD현대 사장과 함께 도착했다.
정의선 회장과 같은 시각 청운동에 도착한 정몽준 이사장은 입장 전 취재진을 바라보며 고개 숙여 인사하기도 했다.
오후 6시27분께 정몽일 현대미래로그룹 회장이 부인과 함께 차를 타고 입장했다.
이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검은 원피스 차림으로 등장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도 청운동 자택을 찾았다.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도 자리했다.
범현대가가 모이는 것은 정주영 명예회장의 22주기를 맞아 추모행사를 연 지난 3월 20일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범현대가는 당초 3월 정주영 명예회장과 8월 변 여사의 기일 등 1년에 두 번씩 모여왔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이 정점을 찍던 시기 두 제사를 합쳐 3월에만 지냈지만 21년부터는 다시 두 차례 나눠 추모행사를 가졌다.
청운동 자택은 정주영 명예회장의 생전 거처다.
현대가는 지난 2015년 변중석 여사의 8주기부터 제사 장소를 청운동에서 한남동 정몽구 명예회장의 자택으로 옮겼다가 2019년 3월 청운동 주택 소유권이 정몽구 명예회장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으로 바뀐 뒤부터 다시 청운동에서 모이고 있다.
앞서 지난해 변 여사의 15주기 추모행사에는 장손인 정의선 회장 부부가 가장 먼저 도착한 가운데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정기선 HD현대 사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몽규 HDC그룹 회장,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 정몽일 현대미래로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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