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동부 전선 요충지 우로자이네 탈환”

우크라이나가 동부 전선의 요충지 중 하나인 우로자이네를 러시아로부터 탈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현지시간 16일 텔레그램을 통해 “우로자이네가 해방됐다. 우리 수비수들이 지역 외곽에 자리를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우로자이네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에 있는 마을로, 모크리얄리 강을 끼고 있는 러시아의 중요 방어선 중 하나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6월 초 본격적인 반격에 나선 뒤 이 지역을 장악하기 위한 공세를 펼쳤고, 6월 말부터는 우로자이네 진입 작전을 벌여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우크라이나의 다음 목표는 남쪽에 위치한 러시아의 주요 방어선 스타롬리니우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이번 우크라이나의 발표에 대한 러시아의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은 우로자이네 주변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으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의 진지 구축을 저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구글맵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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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