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N “성규 스승님 인피니트 컴백에 감탄, 응원 감사합니다”[EN:인터뷰②]

황혜진 2023. 8. 1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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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창선, 재준, 지성, 현엽, 성혁, 태훈, 주안

[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그룹 TAN(티에이엔/창선, 주안, 재준, 성혁, 현엽, 태훈, 지성)이 MBC 서바이벌 '극한데뷔 야생돌'을 통해 인연을 맺은 스승 격 선배 인피니트 리더 김성규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TAN은 8월 11일 3번째 미니 앨범 'TAN MADE [ I ]'(티에이엔 메이드 [아이])를 발표했다. 3월 발매한 데뷔 1주년 스페셜 앨범 'ESSEGE'(에세지) 이후 5개월 만에 선보인 신보다.

지난해 3월 첫 번째 미니 앨범 '1TAN'으로 데뷔하자마자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이들은 미니 2집 W 시리즈 '2TAN'을 통해 음악으로 평화를 이루고 싶은 마음, 음악으로 하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TAN MADE [ I ]'는 앨범명처럼 TAN만의 음악적 색채와 감성이 고스란히 담긴 음반이다. 타이틀곡 ‘HEARTBEAT’(하트비트)를 시작으로 ‘Artificial Heart’(아티피셜 하트), ‘VIOLET’(바이올렛), ‘고장 나’, ‘JEKYLL&HIDE’(지킬 앤 하이드), ‘타잔’, ‘New Days’(뉴 데이즈)까지 총 7트랙이 수록됐다.

TAN 모든 멤버들은 작사가 혹은 작곡가로 참여해 자신감을 갖고 스스로를 사랑하자는 유의미한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재준은 타이틀곡 'HEARTBEAT'(하트비트) 작사는 물론 작곡도 도맡아 음악적 성장을 증명했다.

신곡에 쏟아부은 열정은 음악 팬들의 뜨거운 사랑으로 이어졌다. 타이틀곡 ‘HEARTBEAT’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하루 만에 100만 뷰를 돌파한 것. 성혁은 16일 진행된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신곡 발매 스케줄 자체가 좀 타이트해 뮤직비디오도 조금 서둘러 찍게 됐다. 감독님, 스태프 분들 모두가 혼신을 다해 주신 덕분에 뮤직비디오가 잘 나온 것 같다. 거기에 좋은 노래와 멋진 의상도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원더케이 오리지널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슈트 버전 'HEARTBEAT' 퍼포먼스 영상도 화제다. TAN은 멋스러운 블랙 슈트를 차려입고 도회적 매력을 뿜어 냈다.

창선은 "이번 신곡 같은 경우 퍼포먼스에 중점을 둔 노래다. 음악 방송 무대를 할 때는 라이브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카메라도 봐야 하지만 원더케이 촬영의 경우 퍼포먼스 위주의 영상이다 보니 춤에 좀 더 몰두해 찍을 수 있었다. 덕분에 저희의 강점을 더 멋지게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 만족스럽다. 동선과 파트를 잘 캐치해 찍어 주신 제작진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주안은 "정말 멋지게 찍어 주셨다. '남자 하면 수트발'이라는 말도 있지 않나. 팬 분들도 많이 좋아해 주신 것 같아 뿌듯하다"고 밝혔다.

TAN은 2021년 9월부터 12월까지 방송된 '극한데뷔 야생돌'을 통해 결성된 그룹이다. 지난해 3월 타이틀곡 'DU DU DU'(두 두 두) 등이 수록된 첫 번째 미니 앨범 '1TAN'을 내고 정식 데뷔했다. 팀명은 ‘To All Nations’의 약어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활약하겠다는 멤버들의 당찬 포부가 담긴 이름이다.

창선은 지난 1년 반의 활동에 대해 "항상 후회나 아쉬움은 어느 정도 남는 것 같다. 하지만 지금 와서 돌이켜 봤을 때 정말 많은 앨범을 잘 소화해 왔다는 생각이 든다. 힘든 스케줄도 많았는데 어떻게든 잘 버텨 왔던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꾸준히 계속하는 것에 의미를 두다 보면 더 좋은 결과에 도달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현엽은 "1년 6개월 정도 활동하며 해외 투어, 음악 방송 활동도 그렇고 라이브를 고집했다. 처음에는 두렵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겠다 싶었지만 점점 경험이 많아지며 라이브에 덜 긴장하게 된 것 같다. 각각의 활동을 통해 얻어가는 것이 많다"고 밝혔다.

성혁은 "개인적으로 후회는 없는 것 같다. 후회보다는 아쉬움이 있다. 데뷔한 지 1년 반 정도밖에 안 된 팀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앨범 수가 많다고 생각한다. 수록곡 중에 좋은 곡도 많고 역주행할 수 있는 곡도 충분히 많다고 생각한다. 저희를 사람들이 더 많이 알아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야생돌'에 프로(스승) 역할로 출연했던 인피니트 리더 김성규는 7월 31일 인피니트 7번째 미니 앨범 '비긴(13egin)'으로 5년 만에 그룹 활동을 재개했다.

창선은 김성규에 대해 "마침 선배님과 같은 샵을 다닌다"며 "5년 만에 다시 모여 활동하시는 선배님들의 모습을 보며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다. 좋은 본보기를 보여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주안은 "신곡 뮤직비디오를 처음 보자마자 정말 '와' 라고 감탄했다"며 "인피니트로 다시 멋지게 활동을 시작하셨는데 저희한테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길을 닦아 주셔서 감사드린다는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싶다. 닮고 싶은 선배님"이라고 밝혔다.

재준은 "샵에서 성규 선배님과 최근 마주쳤는데 운동 열심히 하는 모습 보기 좋다는 이야기를 해 주셨다. 건강 관리를 잘하며 건강하게 잘 활동하길 바란다는 이야기도 해 주셨다"고 말했다.

성혁은 "'야생돌' 할 때보다 더 몸이 좋아졌다는 칭찬도 해 주셨다"며 미소 지었다. 지성은 "새해나 추석에 항상 선배님께 연락을 드린다. 항상 답장을 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 목표는 지난 앨범들과 마찬가지로 TAN만의 음악 스타일과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다. 주안은 "저희가 직접 참여하고 프로듀싱한 앨범인 만큼 많은 분들이 들어 주셨으면 좋겠다. 저희의 스타일, 새로운 모습들을 많이 알아가 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이야기했던 것처럼 독보적인, 저희만이 할 수 있는 음악 스타일이 갈수록 구체화됐으면 좋겠다. 그 과정에 있어 이번 앨범이 하나의 큰 신호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TAN은 한국 활동에 그치지 않고 일본과 필리핀에서도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엽은 "공연은 물론 라디오 등 방송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고 말했다. 성혁은 "여러 가지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태훈은 "이번 활동도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항상 저희가 먼저 다가가기도 전에 소통을 먼저 해주고 예뻐해 주셔서 너무 고맙다. 앞으로도 활동 열심히 할 테니까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팬 분들의 어깨를 세워 드릴 테니까 항상 사랑해 달라고 말하고 싶다. 멋진 음악과 무대로 팬 분들의 기를 살려드리겠다"고 전했다.

지성은 "일단 저희가 활동을 할 때마다 관심을 많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그만큼 저희도 이번 앨범 작업 과정에서 한 곡 한 곡 모두 팬 분들, 소다 분들을 생각하며 썼다. 서로 좋은 영향 주고받는 사이가 돼 정말 좋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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