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딸들 모여라"…이재명, 검찰 출석 하루전 시간·장소 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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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게 맞서겠습니다."
17일 오전 검찰에 출석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출석 장소 및 시간과 함께 이같은 글귀가 적힌 자신의 뒷모습 사진을 올렸다.
이 대표는 17일 오전 10시 20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피의자 조사를 받는다.
한편, 이 대표는 자신의 블로그와 트위터에 서울중앙지검 출석 장면과 함께 '17일 오전 10시 20분, 중앙지검 정문' 등 출석 시간과 장소를 적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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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과 소속 의원 이어 각 시도당에도 서한
'당당하게 맞서겠습니다' 페북에 자신 뒷모습 배경 사진 올려
"당당하게 맞서겠습니다."
17일 오전 검찰에 출석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출석 장소 및 시간과 함께 이같은 글귀가 적힌 자신의 뒷모습 사진을 올렸다.
올해 들어 네번째 검찰 출석을 앞둔 이 대표가 당원과 소속 의원 등에게 보낸 서한, 페이스북과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을 통해 지지층 총결집에 나선 모양새다.
이 대표는 16일 페이스북에 '박근혜 대통령이 백현동 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추진을 지시한 증거'라는 제목이 적힌 글을 올렸다.
글에는 2014년 3월 12일 박 전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5차 무역투자진흥회의 및 지역발전위원회 연석회의'에 제출된 '지역주도 맞춤형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자료, 같은해 5월 12일 국토교통부가 성남시에 보낸 공문이 2편이 첨부됐다. 식품연구원을 용도 변경해 민간에 매각하는 데에 협조해달라는 내용이다.
자료 중에는 '용도 변경 필요기관(식품연구원)은 국토부, 지자체 간 협의를 통해 종전 부동산에 대한 용도를 변경하여 민간 매각 추진'으로 쓰인 부분 등에 노란 밑줄이 그어져 있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이었던 2014년 당시 백현동 용도변경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와 국토교통부의 요청에 의한 것이었다고 주장해왔다.
이 대표는 전날 전국 각 시도의 당원과 소속 의원들에게 보내는 형식의 서한에서도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서한에서 "검찰이 '백현동'을 거론하며 저를 또다시 소환했다. 벌써 네번째"라고 호소하면서, "저를 희생 제물로 삼아 정권의 무능을 감추고 민심이반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1원 한 푼 사익을 취한 것이 없고, 한 점 부끄러움도 없으니 지금까지 그랬듯 소환에 당당히 맞서겠다"며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러면서 17일 검찰에 낼 진술서 요약본을 함께 올려놓았다.
이 대표는 17일 오전 10시 20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피의자 조사를 받는다. 의혹의 핵심이 2014~2015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의 개발 과정에서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가 개발업자에게 특혜를 제공, 성남시에 손해를 끼쳤는지 여부다.
한편, 이 대표는 자신의 블로그와 트위터에 서울중앙지검 출석 장면과 함께 '17일 오전 10시 20분, 중앙지검 정문' 등 출석 시간과 장소를 적어놓았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무슨 시간과 장소를 올렸다는 거냐"며 되물었다. 이 내용을 본 지지자들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모두 중앙지검 정문 앞으로 모이자" "외로이 조사받지 않도록 힘을 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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