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반도체 생태계 구축…“1조 원 투자 유치”
[KBS 부산] [앵커]
정부는 최근 부산을 차세대 반도체로 급성장 중인 '전력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했습니다.
부산을 중심으로 전력반도체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인데요.
부산시는 1조 원 이상의 기업 투자 유치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선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내 최초로 'Sic 즉 화합물 전력반도체' 생산 설비를 구축한 이 기업은, 지난 2월, 경북 포항에서 부산으로 생산 시설을 확장 이전했습니다.
당초 4인치였던 기반시설을 6인치로 한 단계 높이고, 전기차 시장을 집중 공략해 2026년, 매출 5천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전력반도체는 최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전기차나 모바일, 태양광 등의 전기 제어 기능 핵심 소재입니다.
세계 전기차 전력반도체 시장 규모만 2021년 2조 원에서 2025년 17조 원으로 연평균 70%가 넘는 성장이 예상됩니다.
90% 이상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전력반도체 공략을 위해 정부는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에 내년부터 천3백억 원 가량을 투입해 기술 개발과 인프라 고도화 지원에 나섭니다.
[이창양/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앞으로 가장 크게 성장할 분야로써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과감한 기술개발과 국내·외 기업과의 투자 확대를 통해 전력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미 20여 개 전력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기업이 8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계획한 가운데, 특화단지 선정 이후 투자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성권/부산시 경제부시장 : "추가적으로 5천억 원 규모의 투자 의향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합하면 1조 원대 이상의 특화단지가 육성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부산시는 유치 기업의 정주 요건 개선 작업과 함께 지역 인재 발굴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 전략도 수립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그래픽:김소연
박선자 기자 (psj3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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