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다뉴브강변 우크라 곡물 기반시설 겨냥 공격 재개

유세진 기자 2023. 8. 16. 19: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 지역의 곡물 기반시설들을 목표로 드론을 이용한 공격을 재개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16일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을 파기한 후 다뉴브강을 따라 위치한 이 시설들을 유럽으로의 곡물 운송에 점점 더 많이 사용해 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중단 후 다뉴브강을 통한 수송과 유럽으로 연결되는 도로 및 철도 연결을 통해 곡물 수출 노선을 변경하려 힘써 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흑해곡물협정 중단 이후 흑해 대체 곡물수송 경로로 쓰여
[오데사=AP/뉴시스] 16일(현지시각) 새벽 우크라이나 오데사 인근 다뉴브 항구에 있는 곡물 창고가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으로 파괴돼 있다. 2023.08.16.

[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 지역의 곡물 기반시설들을 목표로 드론을 이용한 공격을 재개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16일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을 파기한 후 다뉴브강을 따라 위치한 이 시설들을 유럽으로의 곡물 운송에 점점 더 많이 사용해 왔다.

전쟁으로 위기에 처한 우크라이나 경제는 농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농업 수출은 러시아의 수출과 함께 개발도상국이 의존하는 밀, 보리, 해바라기유 및 기타 식량의 세계 공급에 중요하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중단 후 다뉴브강을 통한 수송과 유럽으로 연결되는 도로 및 철도 연결을 통해 곡물 수출 노선을 변경하려 힘써 왔다. 하지만 이런 방식의 수송은 비용이 훨씬 높아 일부 유럽 국가들로부터 외면받고 있으며, 다뉴브 항구를 통해서는 흑해 항구를 통하는 것만큼의 양을 처리할 수 없다.

올레 키퍼 오데사 주지사는 러시아가 밤새 다뉴브 삼각주의 항구를 포함한 항만 터미널과 곡물 사일로를 목표로 드론 폭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방공망이 13대의 드론 요격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크라이나 부총리 올렉산드르 쿠브라코프는 이날 홍콩 선적의 컨테이너선 조지프 슐트호가 오데사항을 출발했는데, 이는 7월16일 이후 첫 출항이라고 밝혔다. 이 컨테이너선은 2022년 2월부터 오데사항에 갇혀 있었다.

미국은 러시아군이 흑해에서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흑해에는 또 기뢰가 설치돼 항해를 위험하게 만들고, 운항자에게 선박 보험 비용을 높일 가능성이 크다. 우크라이나는 국제해사기구(IMO)에 "피해 보상에 대한 보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흑해 남부에서 러시아 군함이 우크라이나 다뉴브강 항구 이즈마일로 향하던 팔라우 국적 화물선 수크루 오칸호에 경고 사격을 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