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소속사 "악의적 허위사실 배포에 강경 대응"

강경 대응 예고…"선처 및 합의 없을 것"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에 도전장을 낸 김연경이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IOC 선수위원 평가위원회 비공개 면접에 참석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8.10.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김연경(35·흥국생명) 측이 자신을 둘러싼 일부 보도 등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김연경의 소속사인 라이언앳은 16일 "김연경 선수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돼 배포된 보도자료 및 유튜버에 대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선처 및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0년도부터 법률대리인을 통해 소속 선수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 명예훼손, 성희롱, 인신공격 등의 내용을 담은 악성 댓글 및 게시글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일부 매체를 통해 사실상 김연경을 겨냥하는 듯한 이재영의 인터뷰가 보도되는 등 과거 학폭에 연루된 이재영·다영 자매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제기되면서 같은 팀에서 활동했던 김연경에게도 이목이 쏠리는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연경 소속사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최근에 올라온 기사뿐만 아니라 10년 넘게 김연경 선수에 대한 악의적인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 법적 대응까지 생각 중"이라며 "악플러들에 대한 법적 대응은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2023시즌이 끝난 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김연경은 흥국생명에 잔류했다. 지난 4월 흥국생명과 총 보수액 7억7500만원(연봉 4억7500만원, 옵션 3억원)에 1년 재계약을 맺었다. 김연경은 비시즌에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 어드바이저 역할을 맡으며 대표팀 전반에 관한 조언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 막을 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는 팀과 동행했지만 경기엔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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