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서울대 폭파… 폭탄 3억 개 설치” 또 일본發 테러 예고

조희연 2023. 8. 16. 19: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발 폭발물 테러 협박 이메일이 또 국내로 발송됐다.

전날 발송된 메일에는 대검찰청과 부산·대구·수원·화성시청, 서울대·연세대·고려대·포항공대 등이 언급됐다.

앞서 지난 7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테러를, 9일에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일본 대사관, 남산타워, 일본인 학교 폭파를, 14일에는 서울시청 폭파를 언급하는 협박 메일이 일본의 법률사무소 명의로 발송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번이 4번째… 모두 동일범 추정
일본발 폭발물 테러 협박 이메일이 또 국내로 발송됐다. 이달 들어서만 네 번째다. 이번에는 대검찰청과 전국 대학·시청 등지에 폭탄을 설치했다고 협박해 경찰이 대응에 나섰다.
16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일본발로 추정되는 폭파 협박 이메일로 인해 경찰특공대와 탐지견이 폭발물 수색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6일 오전 9시쯤 폭탄 테러를 예고하는 내용의 메일 2통을 받았다는 112 신고를 서울시청으로부터 접수했다. 전날 발송된 메일에는 대검찰청과 부산·대구·수원·화성시청, 서울대·연세대·고려대·포항공대 등이 언급됐다. 메일은 각각 이날과 오는 17일 오후 폭탄을 터뜨리겠다고 예고했다. 작성자는 폭발물 2억7000만여 개를 설치했다고도 적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테러를, 9일에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일본 대사관, 남산타워, 일본인 학교 폭파를, 14일에는 서울시청 폭파를 언급하는 협박 메일이 일본의 법률사무소 명의로 발송된 바 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메일 내용과 형식·수신처·IP 등으로 미뤄 네 차례 테러 협박을 모두 동일인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일본 경시청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형사사법 공조 절차를 밟는 중이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내부 인원을 대피시키고, 경찰 특공대를 보내 위험 요소가 있는지 확인했지만 의심스러운 물건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조희연 기자, 수원=오상도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